평균수명 男86.3세, 女90.7세…양성 격차 '단축'
생명보험 가입자의 평균수명이 5년 전에 비해 2~3세 증가했다.
남성은 86.3세, 여성은 90.7세인데 양성간 평균수명 차이가 점차 줄어드는 모양새다.
7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생명보험 가입자 통계를 이용한 ‘제10회 경험생명표 개정 작업’이 지난해 11월 완료됐다.
경험생명표는 생명보험 가입자의 사망현상을 관찰해 작성한 성별·연령별 사망률표로, 보험업법에 따라 5년 주기로 작성된다.
이번 개정 작업 결과, 남성과 여성의 평균수명은 각각 2.8세, 2.2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5년 전에 작성된 제1회 경험생명표와 비교하면 남성 평균수명은 65.8세에서 86.3세(20.5세↑), 여성은 75.6세에서 90.7세(15.1세↑) 늘어난 수치다.
여기서 말하는 평균수명은 0세의 출생자가 향후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년수를 말한다.
즉 평균수명이 늘었다는 건 의료기술의 발달 및 생활 수준의 향상 등으로 사망률이 개선됨에 따라 ‘기대여명’ 또한 증가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 과정에서 양성간 평균수명 차이가 줄기도 했다.
과거(1회차)엔 남녀의 평균수명 차이가 9.9세였던 반면 지금(10회차)은 4.4세까지 가까워졌다. 남자 고연령대의 사망률이 상대적으로 크게 감소한 영향이다.
이처럼 평균수명이 늘면서 은퇴 이후 노후 의료비 또는 소득 보장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보험상품도 재원 적립이 가능한 경제활동기부터 보장 수요가 가능한 노후까지 장기적인 관점에서 설계될 필요가 있다”며 “노후소득 보장을 위한 연금보험,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헬스케어 연계 보험상품에도 관심을 가질 시점”이라고 전했다.
이연우 기자 27y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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