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무용 ‘블랙독’부터 존 엘리엇 가디너까지…성남문화재단 2024년 주요 공연
중국 시안 아크로바틱 예술단의 ‘백조의 호수’, 힙합 무용 ‘블랙독’, 세계적인 지휘자 존 엘리엇 가디너….
성남문화재단이 그동안 국내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우수 해외 공연을 단독으로 유치해 선보인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재단 주요 운영 방향을 ▲문화도시 성남의 도시 브랜드 확립 ▲지역 예술가와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 플랫폼 역할 강화 ▲원칙과 존중의 조직문화 정착 및 신뢰받는 재단 운영 ▲‘시민문화예술 놀이터’로의 기반 마련으로 공표한 가운데 올해 눈에 띄는 공연을 살펴봤다.
우선 몬테카를로 국제 아크로바틱 대회 황금곡예상 등 세계적인 대회를 두루 석권한 중국 시안 아크로바틱 예술단의 서커스 발레 ‘백조의 호수’가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오는 8월23~25일까지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며 차이콥스키의 아름다운 음악에 서양의 고전발레와 동양의 아크로바틱이 결합한 독창적인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유럽을 비롯해 미주, 아시아 지역에서 큰 주목을 받은 작품으로, 성남에서만 단독으로 만날 수 있다.
이에 앞서 6월22일~23일에는 오페라하우스에서 영국의 안무가 보티스 세바가 이끄는 힙합무용단 파 프롬 더 놈(Far From The Norm, 이하 FFTN)이 세계 3대 공연예술상인 ‘올리비에상’(2019) 수상작 ‘블랙독(BLKDOG)’을 국내 초연한다.
원전 연주의 대가이자,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존 엘리엇 가디너는 자신이 창단한 ‘혁명과 낭만 오케스트라’와 함께 20년 만에 한국 무대에 오른다. 세계적으로 베토벤 전곡 사이클 투어로 화제를 모았던 가디너의 베토벤 교향곡 4, 5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공연은 10월 9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독일 예술가곡의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는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의 단독 리사이틀도 열린다. 10월26일 성남아트센터 무대에 서는 마티아스 괴르네는 클래식 음악계의 살아있는 전설, 피아니스트 마리아 조앙 피레스와 함께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를 들려준다. 또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유니버설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이 11월 29~30일 오페라하우스에서 관객과 만난다.
서정림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난 20년을 발판 삼아 푸른 용의 비상처럼 성남문화재단이 재도약하는 한 해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자연 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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