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왜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에 100억 원을 투자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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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42Maru)'에 100억 원 지분 투자를 했다.
LG그룹의 초거대 AI '엑사원(EXAONE)'에 바탕을 두고 LG유플러스의 통신 특화 거대언어모델 익시젠과 포티투마루의 딥러닝 기반 기계 독해 솔루션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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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42Maru)'에 100억 원 지분 투자를 했다. 올해 상반기 통신·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생성형AI인 '익시젠' 출시를 앞두고 AI 신사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LG유플러스는 기업간거래(B2B)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포티투마루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포티투마루는 AI 기반 '딥 시맨틱 질의응답(Q&A) 솔루션'을 갖고 있다. 딥 시맨팃 Q&A는 정답 후보군을 여러 개 제시하는 기존의 AI 구동 방법보다 한층 진화한 기술이다. 사용자의 질의를 의미적으로 이해한 후 단 하나의 대답을 도출해낸다. 특히 포티투마루의 솔루션은 기업별 특화가 가능해 답변 정확도를 높이고 AI 허위 정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일반 AI 솔루션 대비 비용 효율이 높다.
두 회사는 AI 솔루션 고도화 및 신규 서비스 출시를 위해 공동으로 연구·개발도 진행한다. LG그룹의 초거대 AI '엑사원(EXAONE)'에 바탕을 두고 LG유플러스의 통신 특화 거대언어모델 익시젠과 포티투마루의 딥러닝 기반 기계 독해 솔루션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황현식 대표 연임 후 이뤄진 첫 투자다. LG유플러스는 2024년에도 독보적 기술을 보유한 유망한 테크 기업들에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해 AI, 데이터, 플랫폼 등 신사업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전병기 LG유플러스 AI·데이터 기술그룹장(전무)은 "LG유플러스의 안정적 B2B 통신 및 서비스 운영 능력에 포티투마루의 AI 기술력을 더해 차별화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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