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당 폭동에는 '딴청'…트럼프 "바이든 무능해 민주주의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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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지지자들의 국회의사당 폭동이 있은지 만 3년이 된 지난 6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아이오와주에서 당시의 폭동에 대해서는 단 한번만 언급한 채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비난에 열을 올렸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아이오와주 뉴턴타운에서 수백명의 지지자들에게 "이 사람(바이든)이 돌아다니며 내가 민주주의에 위협이 된다고 말하는 것을 알고 있다"며 "아니, 그는 무능하기 때문에 위협이다. 그는 민주주의에 위협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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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지지자들의 국회의사당 폭동이 있은지 만 3년이 된 지난 6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아이오와주에서 당시의 폭동에 대해서는 단 한번만 언급한 채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비난에 열을 올렸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아이오와주 뉴턴타운에서 수백명의 지지자들에게 “이 사람(바이든)이 돌아다니며 내가 민주주의에 위협이 된다고 말하는 것을 알고 있다”며 "아니, 그는 무능하기 때문에 위협이다. 그는 민주주의에 위협이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5일 펜실베이니아주 북서부 시골에서 열린 집회에서 트럼프는 "사기꾼 조 바이든 하에서 나아진 것은 하나도 없다. 모든 것이 엉망"이라고 비난했다.
이 발언들은 전날(5일)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을 두고 민주주의에 위협이 된다고 말한데 대한 반박이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캠페인은 미국이 아니라 자신을 위한 것"이라며 "그는 권력을 잡기 위해 우리 민주주의를 기꺼이 희생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아이오와 뉴턴타운에서 트럼프는 자세한 설명없이 "1월6일이 가능성(폭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 이는 아무도 없었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날 유세에 참석한 한 트럼프 지지자는 "그것은 진짜 반란이 아니었다"면서 "관중을 흥분하게 만든 나쁜 배우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지지자들이 일으킨 행위에 대해서는 우발적인 것처럼 말하면서 이 사안으로 자신을 날카롭게 비판한 리즈 체니 전 공화당 의원에 대해서는 강하게 비난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10일 오후 9시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열려 TV로 중계되는 공화당 대선 예비후보 토론회에 여전히 불참한다. 대신 같은 시간대에 폭스TV가 주최하는 타운홀 대담에 참석한다.
지난해 8월 진행된 첫 공화당 경선 TV토론에는 8명이 출연했지만, 참가 기준이 까다로워지면서 이번 토론 참가 자격이 되는 이는 트럼프와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니키 헤일리 전 미 유엔대사 3명뿐이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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