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꼭 금연”···성동구, 토요일에도 ‘금연클리닉’ 운영[서울25]
새해를 맞아 금연 의지를 다지는 흡연자들의 금연 실천을 돕기 위해 서울 성동구가 금연클리닉을 확대 운영한다.
성동구는 평일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과 주민들을 위해 매월 둘째와 넷째주 토요일에 ‘토요금연클리닉’을 추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성동구보건소에 방문하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성수보건지소와 송정보건지소에서도 금연클리닉을 운영한다.
금연클리닉에서는 전문 금연 상담사로부터 니코틴 의존도 평가와 호흡 중 일산화탄소(CO) 농도를 측정해 개인별 상담 및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금연보조제 및 행동 강화 물품 등도 지원받을 수 있다. 소속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금연 치료 의약품도 처방받을 수 있다.
금연을 시작하면 6개월간은 방문 및 전화상담을 통해 흡연 욕구와 금단증상 관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금연 시작 6개월부터 12개월까지는 전화와 문자, 이메일을 통한 추후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세분화된 단계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성동구는 설명했다.
토요금연클리닉은 오전 9~낮 12시까지 성동구 보건소 1층에서 이용할 수 있다. 성수보건지소는 첫째·셋째주 월요일, 송정보건지소는 둘째·넷째주 월요일 각각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성동구는 금연 상담사가 직장나 학교, 단체 등 생활터로 찾아가는 ‘이동 금연클리닉’도 운영하고 있다. 최소 참여 인원이 10명 이상일 경우 성동구보건소로 별도 문의하면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에 구애받지 않는 금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등 건강한 금연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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