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토 설사 증상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5배 급증… 0~6세가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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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본격 시작되면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두 달 사이 5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로바이러스에 걸리면 감염 12~48시간 안에 구토, 설사, 오심 증상을 보이고 복통과 오한, 발열을 겪기도 한다.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 등 표본감시 기관 206곳에서 집계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신고 환자 수는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24~30일)에 268명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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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첫 주보다 5배 이상 증가
손씻기 등 평소 위생관리 중요
겨울이 본격 시작되면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두 달 사이 5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로바이러스에 걸리면 감염 12~48시간 안에 구토, 설사, 오심 증상을 보이고 복통과 오한, 발열을 겪기도 한다.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 등 표본감시 기관 206곳에서 집계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신고 환자 수는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24~30일)에 268명으로 파악됐다. 두 달 전인 지난해 11월 첫 주(5~11일) 49명과 비교하면 5배 넘게 늘었다.
전체 감염 환자 중 영유아 비중은 지난해 11월 첫 주에는 38.7%였으나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에는 47.4%로 오르며 절반을 차지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연중 발생하지만 겨울철에서 이듬해 초봄(11~4월)에 주로 확산하고, 개인위생이 취약하고 어린이집 등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영유아(0~6세)가 많이 감염되는 특성을 보인다.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지하수)이나 음식물(어패류 등)을 섭취했을 때 주로 감염된다.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 환자 분비물의 비말에 의한 감염도 가능하다.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매우 강하고 면역이 유지되는 기간이 짧아 과거에 걸렸던 사람도 재감염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백신이 없어 평상시 위생 관리를 잘해야 한다. 손 소독제보다는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식재료는 흐르는 물에 세척한 뒤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히는 게 좋다.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48시간까지 등원, 등교, 출근을 자제해야 한다. 생활공간도 다른 가족과 구분해 생활하고, 화장실 사용 시 배변 후 물을 내릴 때 변기 뚜껑을 닫아야 비말로 인한 노로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할 수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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