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희 “‘사랑의 미로’ 때 집에 돈 세는 기계 …남편, 결혼전 내 빚 15억 갚아줘”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2024. 1. 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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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최진희가 히트곡 '사랑의 미로' 덕분에 큰돈을 벌었다고 밝혔다.

7일 오전 방송된 KBS 1TV '박원숙의 같이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 삽시다')에서 최진희는 그동안 크게 경제적인 고생은 하지 않고 살았다고 했다.

최진희는 "무명 가수 때도 공무원 월급이 4만 원일 때 180만 원씩 벌어서 20대 중반에 어머니에게 집을 사드렸다"라며 "'사랑의 미로'로 제일 큰돈을 벌었다, 얼마 전에 40주년 콘서트를 했는데 내 곡으로 꽉 채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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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가수 최진희가 히트곡 '사랑의 미로' 덕분에 큰돈을 벌었다고 밝혔다.

7일 오전 방송된 KBS 1TV '박원숙의 같이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 삽시다')에서 최진희는 그동안 크게 경제적인 고생은 하지 않고 살았다고 했다.

최진희는 "무명 가수 때도 공무원 월급이 4만 원일 때 180만 원씩 벌어서 20대 중반에 어머니에게 집을 사드렸다"라며 "'사랑의 미로'로 제일 큰돈을 벌었다, 얼마 전에 40주년 콘서트를 했는데 내 곡으로 꽉 채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바쁠 땐 집에 45일 만에 귀가를 했다"라며 "집에 돈 세는 기계가 있었다, 꼬마빌딩이랑 땅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결혼 전 남편에게 경제적 도움을 받은 일도 털어놨다.

최진희는 "우리 남편은 사업을 해서 망해본 적이 한 번도 없다, 내가 복이 있다"라며 "신랑이 먼저 날 좋아해서 엄청 잘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남편이 부산에서 사업을 하던 사람이었다"라며 "내가 이혼하고 신용불량자가 됐을 때가 있었는데, 지금 남편이 남동생 명의로 집을 사주고 그때 있던 15억 빚도 다 갚아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후 남편이 사업을 접고 서울로 올라왔다"라며 "올해가 결혼 23년 차인데, 잔정은 없어도 바보같이 돈을 없애고 그러진 않는다"라고 했다. 한편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전 9시에 방송된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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