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이번주 탈당 선언할 듯…"이번주 후반 용서 구할 것"

차현아 기자 2024. 1. 7. 13: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주 후반 중 (민주당 동지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용서를 구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탈당과 신당 창당 계획 등에 대한 질문에 "거취에 대해서 분명히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내 무명열사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2024.01.07.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주 후반 중 (민주당 동지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용서를 구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번주 중 민주당 탈당 등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전 대표는 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탈당과 신당 창당 계획 등에 대한 질문에 "거취에 대해서 분명히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그리고 누구라고 할 것 없이 나라를 망가뜨리고 있는 양당 독점의 정치 구도를 깨고 국민들께 새로운 희망의 선택지를 드리는 일에 뜻을 같이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소위 '낙석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 조어는 의도가 있는 것 같아 받아들이기 싫다"면서 "지금은 그런 (연대) 논의를 먼저 꺼낼 단계는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호남 현역 의원 중 함께 할 인물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정치인의 거취는 남이 말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며 "현역 정치인들은 생각할 것이 많고 정리할 것이 많은 분들이다. 그것을 남이 말하는 것은 큰 결례이며 참여해주시길 바라고 있다"고만 답했다.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 작업이 얼마나 진행됐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정당법은 굉장히 복잡한 절차를 요구하고 있다"며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압축적으로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 목표에 대해 "민주당을 떠난 사람을 포함해서 양당 모두 싫다는 분들에게 선택지를 드림으로써 그 분들이 정치 과정에 함께하시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것은 야권의 재건과 확대의 작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무너진 것을 다시 세우고 좁아진 것을 넓히는 것, 그것이 바로 야권의 재건과 확대"라며 "지금 정치가 잘못되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행동하지 않는 것은 악의 편에 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