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연이은 해안포 사격…인천시, ‘연평주민 보호 대책회의’ 소집
박준철 기자 2024. 1. 7. 13:18
인천시가 지난 5일과 6일 이틀 동안 북한의 연평도 일대 포 사격에 대비해 지역주민 보호 대책회의를 소집하고, 안전 상황 등을 점검했다.
인천시는 7일 인천시청 제난안전대책본부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17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해 북한군의 연평도 사격 등에 대한 대피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 안전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군은 지난 5일 연평도 인근에서 200여발을 사격한 데 이어 6일에도 연평도 북서쪽 장산곶에서 방사포와 야포 등을 동원해 60여발 이상 사격했다. 북한군이 쏜 포탄들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북쪽 해상완충 구역에 떨어졌다.
이에 인천시는 상황 접수 즉시, 서해5도 지역주민에 실제 상황임을 알리는 문자를 발송하는 등 주민들을 대피소로 안전을 이동시키는 등 신속 대응에 나섰다.
유 시장은 “북한의 포 사격은 평화를 위협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으로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북한군 포사격 등 비상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수용시설을 점검하고 경보체계를 갖춰 주민들이 위협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어 “서해5도에 사는 것만으로도 애국’이 될 수 있도록 정주지원금 확대와 생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들을 계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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