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에 14타 줄인 안병훈..개막전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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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33)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
안병훈은 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19언더파 200타로 조던 스피스, 잰더 셔플리(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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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안병훈(33)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
안병훈은 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19언더파 200타로 조던 스피스, 잰더 셔플리(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크리스 커크(미국)는 18번 홀 버디에 힘입어 중간 합계 21언더파 198타로 1타 차 선두에 올랐다. 이날 하루에만 7타를 줄인 커크는 이로써 지난해 2월 혼다 클래식 우승 이후 11개월 만에 투어 통산 6승에 도전한다.
만 20세의 악샤이 바티아(미국)는 브룸스틱 퍼터를 들고 나와 7언더파를 몰아치며 1타 차 2위로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지난 해 바라쿠다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승을 거둔 바티아는 경기 후 “내일 꼭 우승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병훈은 2라운드에 9타, 이날 3라운드에 5타 등 이틀에 14타를 줄이며 역전우승 기회를 만들었다. 아마추어 시절 US아마챔피언십, 2015년 DP월드투어 플래그십 대회인 BMW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안병훈은 아직 PGA투어 우승이 없고 준우승만 4차례 기록중이다.
첫 우승에 도전하는 안병훈에게 가장 큰 힘은 가족이다. 아내, 두 자녀와 함께 대회장 근처 호텔에 머물고 있는 안병훈은 “스윙코치인 션 폴리는 골프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내 생각엔 골프가 가족 만큼 중요하지는 않다”며 “경기를 마치고 경기장에서 가족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소중하다. 그들이 여기에 있는 게 너무 좋다”고 말했다.
1타 차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맞은 임성재(25)는 이븐파로 부진해 순위가 많이 하락했다. 퍼팅 난조에 빠진 임성재는 버디 6개를 잡았으나 보기 4개에 더블보기 1개를 범해 이븐파를 기록하는데 그쳤따. 중간 합계 15언더파 204타로 공동 17위다.
지난해 페덱스컵 챔피언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임성재와 함께 공동 17위에 머물렀다. 호블란은 5번 홀 이글에 이은 8,9번 홀의 연속 버디로 선두에 오르기도 했으나 13, 14번 홀서 보기와 트리플 보기를 범해 순위가 하락했다. 14번 홀(파4)에선 벙커샷이 그린을 넘어 페널티 구역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3타를 잃고 말았다.
지난해 소니오픈 우승자인 김시우(29)는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13언더파 206타로 공동 27위에 자리했다. 김주형(22)은 새 캐디와의 호흡이 원활치 못한 듯 이날 1타를 잃어 공동 47위(7언더파 212타)로 순위가 하락했다.
선두로 3라운드에 나선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중간 합계 18언더파 201타로 공동 6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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