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에 100억 투자

이진경 2024. 1. 7.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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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에 10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단행하고,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AICC(AI콘텍트센터) 및 거대언어모델(LLM)과 관련한 B2B 사업 수주부터 구축, 운영까지 전체 과정을 포티투마루와 협업해 B2B 사업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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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에 10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단행하고,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연임 후 이뤄진 첫 투자로, B2B(기업 간 거래)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다. 

포티투마루는 AI 기반 딥 시멘틱 질의응답(QA)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이다. 딥 시멘틱 QA란 정답 후보군을 여러 개 제시하는 기존 AI 구동 방법보다 한층 진화된 기술로, 사용자의 질의를 의미적으로 이해한 뒤 단 하나의 대답을 도출해내는 기술이다. 

전병기 LG유플러스 AI/Data 기술그룹장(오른쪽)과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가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업무협약 체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특히 포티투마루의 솔루션은 각 기업의 도메인 특화가 가능하다. 답변 정확도를 높이고, AI가 거짓을 진짜처럼 답하는 환각(할루시네이션)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일반 AI 솔루션 대비 비용 효용도 높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AICC(AI콘텍트센터) 및 거대언어모델(LLM)과 관련한 B2B 사업 수주부터 구축, 운영까지 전체 과정을 포티투마루와 협업해 B2B 사업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AI 솔루션 고도화와 신규 서비스 출시를 위해 LLM과 AI 관련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LG그룹의 초거대 AI ‘엑사원’에 기반한 LG유플러스의 통신 특화 LLM ‘익시젠’과 포티투마루의 딥러닝 기반 기계독해(MRC·질의를 이해해 답변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 솔루션 ‘MRC42’와 검색증강생성(RAG·대규모 원천 데이터에서 AI가 필요로하는 특정 정보나 지식만을 검색하는 기술) 솔루션 ‘RAG42’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전병기 LG유플러스 AI/Data기술그룹장은 “통신, 금융, 제조, 교육 등 다양한 AI 솔루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포티투마루의 투자를 통해 B2B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B2B 영역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LG유플러스와 협업은 포티투마루의 초거대 AI 상용화를 가속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공동 연구개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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