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도 월드클래스' 벨링엄에게 담요 받은 볼보이 "최고의 하루다"

박윤서 기자 2024. 1. 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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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력도 인성도 월드클래스 선수다.

벨링엄은 자신이 덮고 있던 담요를 펼치며 볼보이에게 이쪽으로 오라고 손짓했다.

당황한 볼보이가 어쩔 줄 몰라 하자 벨링엄은 직접 일어나서 담요를 건네주었다.

볼보이는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벨링엄"이라고 답했고, 담요를 받은 오늘이 "최고의 하루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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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엘데스마르크 동영상 캡처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실력도 인성도 월드클래스 선수다. 레알 마드리드의 주드 벨링엄의 이야기다.

레알 마드리드는 7일 오전 5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아란다 데 두에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엘 몬테시요에서 열린 코파 델 레이(국왕컵) 32강 아란디나 CF와의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함과 동시에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경기 중 마음이 따듯해지는 순간이 있었다. 스페인 매체 '엘데스마르크'는 6일 벨링엄의 따듯한 마음씨가 돋보인 순간을 보도했다. "벨링엄은 실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마음도 넓다"고 박수를 보냈다.

무슨 일이었을까. 매체에 따르면, 이날 스페인의 날씨는 영하 –1℃로 추웠다. 추운 날씨에도 볼보이는 얇은 외투를 입고 있었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 벤치에 앉아있던 벨링엄은 이를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벨링엄은 자신이 덮고 있던 담요를 펼치며 볼보이에게 이쪽으로 오라고 손짓했다. 당황한 볼보이가 어쩔 줄 몰라 하자 벨링엄은 직접 일어나서 담요를 건네주었다. 자신의 담요를 내어준 벨링엄은 교체되어 들어온 동료와 담요를 같이 덮었다. 자신도 담요를 어깨까지 덮고 있을 정도로 추워했음에도, 얇은 외투를 입은 볼보이를 배려한 행동이었다.

이후 매체는 담요를 받은 볼보이와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볼보이는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벨링엄"이라고 답했고, 담요를 받은 오늘이 "최고의 하루다"라고 말했다.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베푼 호의에 연신 웃음이 끊이지 않는 모습이었다. 벨링엄은 경기가 끝난 후 볼보이와 사진 촬영까지 진행했다.

벨링엄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거액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13골 2도움을 올리며 라리가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자타가 공인하는 월드클래스 선수 벨링엄. 뛰어난 축구 실력은 물론이고 그의 인성까지도 '월드클래스'라고 할 만하다.

사진 = 엘데스마르크 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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