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KIA 고심 끝 결론…"구위가 장점" 새 외국인투수 윌 크로우와 100만 달러 계약 완료

신원철 기자 2024. 1. 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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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워싱턴 내셔널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출신의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

외국인 투수 2명 동시 교체를 목표로 새해가 올 때까지 고심했고 결국 먼저 1명과 계약을 마무리했다.

KIA는 7일 "새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Wil Crowe, 우투우타, 1994년생)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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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새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 ⓒ KIA 타이거즈
▲ 워싱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윌 크로우.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KIA 타이거즈가 워싱턴 내셔널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출신의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 외국인 투수 2명 동시 교체를 목표로 새해가 올 때까지 고심했고 결국 먼저 1명과 계약을 마무리했다.

KIA는 7일 "새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Wil Crowe, 우투우타, 1994년생)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미국 테네시주 킹스턴 출신인 오른손투수 윌 크로우는 우완 투수로 신장 185cm, 체중 108kg의 체격을 지니고 있으며, 메이저리그에서 4시즌, 마이너리그(이하 트리플A)에서 5시즌 동안 활동했다. 드래프트 3수 끝에 2017년 워싱턴 내셔널스의 2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2013년에는 31라운드, 2016년에는 21라운드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재 가디언스)의 지명을 받았다가 세 번째 도전에서 순위가 급상승했다.

▲ KIA 새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
▲ KIA 새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94경기(선발 29경기)에 출장해 10승 21패 16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5.30을 기록했다. 2021년에는 주로 선발로 나왔으나 2022년과 2023년은 65경기 가운데 단 1경기만 선발로 등판했다. KIA는 "지난 2021년 메이저리그에서 25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전 소속팀인 피츠버그 파이리츠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했다"고 설명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75경기(선발 59경기)에 나서 21승 16패 1홀드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직전이었던 2019년 한 시즌 26경기 선발 등판에서 149⅓이닝을 투구하며 7승 10패 평균자책점 4.70을 남겼다.

올 시즌에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5경기에 출전해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66을, 마이너리그에서는 17경기(선발 3경기)에 나서 3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 KIA 심재학 단장 ⓒ곽혜미 기자

이번 영입을 추진한 KIA 심재학 단장은 "윌 크로우는 뛰어난 구위가 장점인 우완 투수로, 최고 시속 153㎞의 직구 외에도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가 위력적인 선수이다. 또한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 선발로 활약한 만큼 경험이 풍부해 구단 선발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IA는 지난해 외국인 투수의 부진으로 경쟁력 있는 타선을 보유하고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 2장을 모두 투수에 썼는데도 효과가 없었다. 숀 앤더슨은 14경기에서 4승 7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하고도 시즌 중 퇴출됐다. 아도니스 메디나는 12경기에서 단 2승 6패 평균자책점 6.05에 그쳤다.

▲ 파노니 ⓒ곽혜미 기자
▲ KIA 타이거즈 마리오 산체스 ⓒ KIA 타이거즈

새로 영입한 선수들도 앤더슨을 넘지 못했다. 2022년 대체 선수로 활약했던 토마스 파노니가 다시 KIA 유니폼을 입고 16경기 6승 3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파노니는 KIA에 남지 않고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재도전한다.

마리오 산체스는 7월 합류 후 첫 2경기에서 13이닝 동안 탈삼진을 20개나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투구 폼 교정 문제로 경기력을 유지하지 못했다. 12경기에서 4승 4패를 올렸지만 평균자책점이 5.94에 달해 재계약에 실패했다.

KIA는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총액 120만 달러에 재계약한 뒤 외국인 투수 교체에 집중했다. 당초 새 외국인 투수 2명을 동시에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이 틀어졌다. 먼저 크로우와 계약을 확정한 뒤 나머지 한 자리를 채울 계획이다.

▲ KIA 새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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