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작정했다…토트넘 새 수비수 빼앗길 위기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홋스퍼가 가장 먼저 계약할 선수는 제노아 수비수 라드 드라구신이 확실시됐다. 토트넘이 센터백 영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선수가 드라구신이라는 보도가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에서 쏟아지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드라구신이 토트넘으로 이적을 원한다고 전했다.
그런데 마지막 단계인 토트넘과 제노아의 이적료 협상이 지지부진하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경쟁 팀이 있기 때문. 같은 세리에A 구단인 나폴리가 드라구신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
이탈리아 디마르지오는 6일(한국시간) 드라구신에 대한 나폴리와 제노아의 협상 과정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나폴리는 현금 2000만 유로에 알레산드로 자놀리와 레오 외스티고르의 임대를 제안했다. 이에 제노아는 외스티고르의 임대와 함께 자놀리의 완전 이적을 역으로 제안했다.
앞서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에 따르면 제노아는 드라구신에 대한 문의에 이적료 3500만 유로를 책정했다. 반면 토트넘은 2200만~2300만 유로를 제안했다가 최근 구두로 2500만 유로까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마르지오는 "나폴리가 토트넘의 제안을 앞지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알렸다.
장글릴로 제노아 회장은 6일 토트넘이 드라구신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말에 "드라구신은 우리 팀 최고 선수이지만 최종 선택은 우리가 한다. 우린 누구에게도 드라구신을 팔 필요가 없다. 결정을 내리겠지만 누구에게도 강요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루마니아 출신 드라구신은 유럽 무대에서 떠오르는 수비수 중 한 명. 드라구신이 갖고 있는 잠재력을 알아본 유벤투스가 계약서를 내밀었다. 드라구신은 2018년 유벤투스 유스 팀에 입단해 기량을 쌓았고 2020년 프로 계약을 맺었다.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2021-22시즌 삼프도리아로 임대됐다. 지난 시즌엔 세리에B 제노아로 임대되어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제노아를 승격으로 이끌었다. 제노아는 완전 이적 옵션을 활성화해 드라구신을 품게 됐다.
드라구신은 루마니아에서 각광받았던 유망주답게 연령별 대표팀을 꾸준히 거쳤으며 지난해 3월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다. 현재 루마니아 대표팀에서도 주전 수비수로 자리잡으며 21세 나이에 벌써 A매치 13경기를 소화했다.
드라구신은 키 191cm 단단한 체력을 앞세운 센터백으로 볼 관리 능력과 수비 위치 선정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리버풀 소속 세계적인 수비수 버질 판다이크와 비교된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마네아는 최근 스포츠이탈리아와 인터뷰에서 "드라구신은 얼마 전 나에게 체육관을 다닌다고 말했다. 유벤투스에서부터 했던 이 훈련 방식은 그의 성장에 중요했다. 키엘리니, 호날두와 같은 훈련 방식"이라며 "드라구신은 나에게 세계 최고 수비수가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에게 '목표를 위해 열심히 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내 에이전트 18년 경력을 돌아봤을 때 이렇게 똑똑한 선수는 본 적이 없다. 고작 대학교를 졸업할 나이인데 말이다. 드라구신은 아직 성장 여지가 많다. 그 나이대에선 최고 수준이다. 그가 23세, 24세가 됐을 때를 상당히 보라. 이미 강한 선수다. 요수코 그바르디올 정도를 제외하면 이 나이 대에 이렇게 강한 선수는 세상에 많지 않다"고 치켜세웠다.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센터백 영입을 공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를 직접 인정했다. 판 더 펜이 돌아오면서 주전 수비진이 갖춰졌지만 이들을 받칠만 한 세 번째 수비수가 없다. 그나마 벤 데이비스가 세 번째 수비수를 맡고 있지만 원래 포지션은 측면 수비수다. 또 다른 중앙 수비수인 에릭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에 구두 합의하면서 중앙 수비수 보강이 더욱 절실해졌다.
원래 토트넘이 최우선으로 노렸던 선수는 니스 수비수 장 클레를 토디보다. 토디보는 니스를 선두권 경쟁으로 이끌며 프랑스 리그앙을 대표하는 수비수로 떠올랐다. 하지만 니스는 선두 경쟁 중인 시즌에 핵심 수비수를 넘겨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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