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페스티벌] ‘한일 미래들의 향연’ 일본 라이징 스타 승리... 소득은 '화합의 장'

한일 여자농구 미래들 대결에서 일본이 웃었다.

일본 라이징 스타는 7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올스타페스티벌에서 한국 라이징 스타를 44-35로 이겼다.

한국 라이징 스타(이하 한국)는 고서연, 조수아, 양지수, 이다연, 박성진이 선발로 나섰다. 일보 라이징 스타(이하 일본)는 야스에 사오리, 스기야마 미호, 히라스에 아스카, 나카타 모에, 팔레이 루션 헤이라라 노리코가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이 빠른 공격과 압박 수비를 바탕으로 4-0으로 앞섰다. 한국이 바로 조수아(용인 삼성생명) 3점과 돌파로 5-4로 뒤짚었다.

다시 일본이 앞섰다. 카사기 하루나(미쓰비시 전기) 3점슛 두 방에 이은 모리 미라이(도쿄 하네다) 3점포로 13-5, 8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한국은 작전타임. 연거푸 빗나가는 슈팅을 정리해야 했다.

한국이 김정은(부산 BNK) 등 득점으로 10-15로 좁혀갔다. 일본이 7점을 앞서며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초반은 조용한 공방전이었다. 일본이 먼저 오니즈카 아야노(히타치 하이텍) 3점 등으로 도망갔고, 한국이 고서연(부천 하나원큐) 3점 등으로 따라붙었다. 일본이 계속 7~9점차 리드를 이어갔다.

중반으로 접어들이 일본이 점수차를 늘려갔다. 이케다 사키(야마나시)와 모하메드 파티마투 사야카(에네오스)가 점퍼를 가동, 3분 여를 남겨두고 37-24, 13점을 앞섰다. 한국은 김정은 등 득점이 나왔지만, 수비가 헐거워지며 점수차를 내주고 말았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한국이 변하정(아산 우리은행) 풋백에 더해진 자유투로 27-37로 따라붙었다. 이후 3점슛 한 개씩을 주고 받았다. 일본이 44-35로 승리했다.

한편, 경기 MVP에는 카사기 하루나와 김정은이 선정되었다.

사진 제공 = W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