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복귀하자마자...' LG는 특별하다고 말한 지도자, 왜 그랬을까?
LG 트윈스는 지난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김인석 LG 스포츠 대표이사와 차명석 단장, 염경엽 감독, 그리고 선수단 및 프런트가 참석한 가운데,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LG는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코칭스태프를 소개했다. LG는 2024시즌을 앞두고 서용빈 퓨처스팀(2군) 감독을 비롯해 최상덕, 정수성, 손지환, 최경철, 김용의, 최승준, 김재율, 정주현 코치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코치들을 대표해 서용빈 퓨처스팀 감독이 마이크를 잡았다. 서용빈 2군 감독은 "제가 23년간 LG에서 생활하고, 6년간 외부에서 경험을 좀 했다. 23년 동안 선수 및 코치 생활을 하면서 LG라는 팀이 특별하다는 것을 느끼면서 생활했다. 근데 6년 동안 외부에서 경험하면서 특별함이 더욱 많았다는 걸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왜 서용빈 감독은 LG가 '특별하다'고 했을까. 지난해 LG는 KBO 리그에서 가장 많은 화제를 몰고 다닌 팀이었다. LG가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느냐, 아니면 실패하느냐에 대해 엄청난 관심이 집중됐다. 더불어 LG는 많은 팬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LG는 홈 경기 관중 120만 2637명을 동원, 10개 구단 체제 최초 홈 경기 관중 120만명 이상 돌파라는 새 역사를 썼다. LG가 홈 경기에서 관중 120만명 이상을 기록한 건 2013년(128만9297명) 이후 10년 만이었다. 그 정도로 특별한 사랑과 관심을 받았던 LG였다. 결국 성적과 흥행을 모두 잡으며 구단 역사상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런 모든 모습을 서용빈 감독은 밖에서 지켜봤던 것이다.
그는 은퇴 후 일찌감치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이듬해인 2007년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의 2군 코치로 연수를 다녀온 뒤 2008년부터 LG 트윈스의 육성군 타격코치, 1군 타격코치, 2군 타격코치, 1군 타격 보조 코치를 거쳤다. 이후 2014년 또 한 번 일본으로 건너가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2군 타격 보조 코치로 일했다. 2015년 LG 트윈스로 돌아오며 육성군 총괄 코치를 맡았으며, 2017년까지 1군 타격 코치로 후배들을 지도했다. 2018년부터는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약했다.
2021시즌을 앞두고 KT 위즈 2군 감독으로 부임했다. 당시 KT 구단은 서용빈 감독이 풍부한 지도자 경력을 바탕으로 구단의 유망주 육성 방향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젊고 활기찬 성향으로 선수들을 아우르는 능력이 뛰어나 퓨처스팀 분위기 쇄신에 적합하다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지난해에는 KT 위즈의 2군 수석코치로 활약했고, 2024시즌을 앞두고 친정 팀인 LG 트윈스의 2군 감독으로 왔다.
서용빈 감독은 "여기 계신 여러분들이 LG에서 오래 생활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지난해에 이어서 2024년에도 LG 트윈스가 2연패를 할 수 있도록 이 자리에 선 신임 코치를 비롯해 저 또한 큰 힘을 보태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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