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스타 승리+MVP’ 생애 첫 올스타 팬 투표 1위 오른 박지현의 당찬 포부 [MK아산]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오른 박지현(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이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팀의 승리는 물론이고 최우수선수(MVP)까지 노리고 있었다.
7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는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번 올스타전은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박지현의 핑크스타와 올스타 팬 투표 2위 신지현(부천 하나원큐)이 이끄는 블루스타의 대결로 치러진다.
박지현은 지난달 6일 오전 10시부터 같은 달 25일 오후 2시까지 총 20일 간 진행된 팬 투표에서 32,639표를 받으며 신지현(31,645표)을 994표 차로 제쳤다. 지난 2018-2019시즌 데뷔한 박지현이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리는 것은 올 시즌이 최초다. 아산이순신체육관은 박지현의 소속팀 우리은행의 홈 구장이기도 하다.
박지현은 “팬들께 방금까지 선물을 드렸다. 아산 팬 분들을 많이 만났다. 의미가 더 있는 것 같다”며 “(올스타전이) 아산에서 열리는 데 (팬 투표) 1위를 하게 돼 영광스럽다. 더 즐기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올스타전은 많은 선수들이 세리머니를 통해 그동안 숨겨 둔 본인들의 끼를 마음껏 선보일 수 있는 장이기도 하다.
박지현은 “우리 팀에서는 저와 또래의 친구들이 많다. 저와 (이)소희(부산 BNK썸), (신)이슬(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이도 동갑이다. (이)해란(삼성생명)이는 저보다 어린 친구인데 혼자로는 부족하다. 다같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인터뷰장에 동석한 신지현도 “우리 팀은 아무래도 진안(BNK)이 유력 후보다. 진안이가 다 찢어 놓을 계획이다(웃음). 분위기를 많이 띄울 것 같다”고 했다.
박지현은 “그 영상이 화제가 됐다. 오늘은 ‘쇼’하는 모습으로 감독님께 도발할 생각이다. 하프 타임 때 보시면 된다”며 “3쿼터 즈음에는 감독님과 1대1도 할 예정이다. 유의깊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화끈한 설욕(?)을 예고했다.
많은 팬들은 전날(6일) 진행된 올스타 페스티벌 1일 차 행사에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박지현은 “페스티벌인데도 불구하고 팬 분들이 많이 와주셔서 감사했다. 오늘도 구경온다고 하셨는데 다들 진짜로 오셨다. 좋은 모습으로 보답드리려 한다”고 진심을 전했다.
박지현은 또한 예년의 올스타전과는 달리 경기력 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198cm의 압도적인 신장을 지닌 센터 박지수(청주 KB스타즈)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그는 “작년에는 후반까지 세리머니를 보여 드리다 보니 경기력이 안 나와 아쉽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이번에는) 전반에 즐기고 세리머니를 하다가 후반에는 진짜로 경기할 것이다. 승부에 치중을 하며 즐기면서 하려 한다”면서 “(박)지수 언니가 많이 안 뛰겠다고 하던데 (내가) 주장이니 많이 뛰게 할 생각이다. (김)단비(우리은행) 언니도 있고 지수 언니도 있고 전력은 우리가 좋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박지현은 MVP를 비롯한 각종 시상들에 대한 질문에 ”무조건 핑크스타에서 다 나오게끔 할 것이다. (MVP는) 제가 타야죠(웃음)“라며 ”(홈 구장인) 아산에서 열리는 만큼 욕심내 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시즌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오른 뒤 이번시즌 2위를 마크한 신지현은 ”지난시즌 (1위를) 못했으면 아쉬웠을 텐데 괜찮다. 2위도 높은 순위라 생각한다.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평소 (리그) 경기 때는 웃으면서 하지 못했는데 오늘은 즐겁게 하고 싶다. 이기면 좋으니 꼭 블루스타가 이기도록 하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이어 그는 ”블루스타도 다들 열정으로 가득 차 있다. (올스타전은) 돈도 걸려 있어서 이기면 좋다(웃음). 동기부여도 있기 때문에 재미있는 경기를 해보겠다“고 재차 목소리에 힘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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