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달리’ 지창욱♥신혜선, 마음 맞닿은 빛기둥 키스...전국 7.3%
지창욱♥신혜선이 가슴 떨리는 키스로 감동을 선사했다.
6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극본 권혜주, 연출 차영훈, 제작 MI, SLL) 11회에서는 지창욱♥신혜선이 밤하늘을 수놓은 경이로운 빛기둥 아래서 입을 맞췄다. “헤어진 이유보다 사랑했던 기억이 더 세다”는 천생 짝꿍이 마침내 사랑으로 이겼고, 가슴 떨리는 감동이 쏟아져 내렸다. 시청률은 수도권 8%, 전국 7.3%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
이날 방송에서 전 남친 용필(지창욱)에게 ‘고백 키스’를 했다는 사실을 기억해 낸 삼달(신혜선)은 그대로 도망가 귤 창고 안에 몸을 숨겼다. 용필은 그녀가 충분히 생각할 수 있도록 문 앞에서 기다렸다. 그러면서 “내가 너 챙기고 걱정하는 거 나한텐 당연한 것들인데, 네가 만약에 이것 때문에 흔들리면 나 이거 조금만 더 하자. 내가 흔들 테니까 그냥 넌 나한테 기대버리면 되잖아”라며 직진을 예고했다. 삼달이 기대도 “자신 있다”며 쐐기까지 단단히 박는 그는 가족 간의 얽힌 복잡한 고난과 역경도 이겨낼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삼달 역시 자꾸만 불쑥 나타나 자신을 챙기고 걱정하는 용필에 가슴이 설렌 건 사실이었다. 그날의 키스가 자꾸만 머릿속에 불쑥 튀어나왔고, 용필이 가까이 다가오면 긴장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떠오르는 건 8년 전 헤어졌던 이유였다. 상태(유오성)는 그에게로 향하는 발걸음을 가로막았다. 아직도 엄마 미자(김미경)와 자신에게 싸늘한 그를 볼 때면, 용필에 대한 차오르는 마음을 억누를 수밖에 없었다. 그때 헤어졌던 이유는 사라지지 않았고, 그래서 전 남친 용필을 다시 만날 수 없었다.
흔들려는 용필과 흔들리지 않으려 버티는 삼달이 아슬아슬한 텐션을 자아낸 가운데, 삼달리에는 또 한 건의 소동극이 발발하며 안방극장에 포복절도를 유발했다. 그 원인은 바로 AS 테마파크. 수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노후가 보장되는 넉넉한 지원금도 약속된 AS 테마파크의 건설은 AS 그룹 대표 전대영(양경원)이 남달리에서 추진하던 사업이었다. 그런데 최종 승인을 코앞에 두고 남달리 사람들이 전 아내 조진달(신동미)에 대해서 나쁜 얘기를 쏟아내자 화가 나 모두 엎어버렸고, 삼달리에서 이를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자 이대로 황금 알을 낳는 거위를 양보할 수 없었던 남달리 해녀들이 들고일어났다. 이에 맞선 해녀회장 미자를 필두로 한 삼달리 해녀 삼춘들 역시 엄청난 아우라를 뽐내며 ‘좀녀(해녀) 부대’의 출격을 알렸다. 미자는 “저 바당 우리가 지켜야지”라며 테마파크 설립 반대 의사를 전했지만, 전후 사정을 모르고 “뒤에서 호박씨 깐다”고 생각하는 남달리 사람들에겐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분노한 남달리 해녀가 미자의 ‘똘’ 진달과 삼달까지 “망했다”고 들먹이자, 잠자는 사자를 깨운 격이 됐다. 해녀 삼춘들의 불꽃 튀는 한판 싸움이 시작된 것. 이를 말리려는 용필, 삼달, 진달, 대영, 경태(이재원), 은우(배명진), 상도(강영석), 고비서(강길우)까지 합세하며 성사된 아수라장 싸움판은 잠시도 쉴 틈 없는 폭소를 선사했다. 그 난리통에서도 삼달의 보디가드처럼 그녀만을 전담 마크하며 필사적으로 보호하는 용필의 모습은 설렘 그 자체였다.
한바탕 소동이 지나가고 대영이 남달리에서 사업을 엎어버린 기행의 진짜 이유가 밝혀졌다. 삼달리에 테마파크가 지어져야 심장이 아픈 ‘장모님’이 물질을 안 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미자의 병원비를 몰래 낸 사람도 바로 그였다. 전날 밤 ‘장인’ 판식(서현철)과 회포를 풀며, “나도 그깟 돈 없이 살 수 있는데, 진달이 걔가 나 버리고 갔다”며 취중진담을 쏟아내는 대영을 몰래 지켜봤던 진달은 시어머니와 그의 형의 비리를 폭로해 집안을 쑥대밭을 만든 자신을 아직도 잊지 못하는 대영에게 착잡한 감정을 감출 수 없었다. 주변 상황 때문에 이혼 도장을 찍을 수밖에 없었던 진달과 대영의 러브스토리 역시 애틋함을 자아내며, 이들의 결말 또한 궁금증을 자극한 대목이었다.
한편, 삼달을 계속해서 흔들던 용필은 그녀와 함께 출사에 나섰다. 제주의 기상현상인 빛기둥을 삼달에게 보여줄 계획이었다. 그곳에서 용필은 삼달의 선 긋기에 대한 답을 들려줬다. “헤어진 이유가 사라지진 않아도, 이길 수는 있지 않냐”는 것. 헤어진 이유보다 지난 38년간 서로를 사랑했던 기억이 더 세니 말이었다. 용필은 삼달에게 천천히 다가가 입을 맞췄고, 삼달 또한 38년간 변함없이 이어온 그의 사랑을 받아들였다. 결국엔 사랑의 힘이 이긴다는 걸 입증한 감동과 설렘이 가득한 엔딩이었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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