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피습 사건 수사 막바지..."당적은 비공개"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흉기 피습 사건 수사가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경찰은 범행 전 상세한 동선과 배후 여부를 조사 중인데, 피의자의 당적은 수사가 마무리되더라도 공개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수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차상은 기자!

피의자 조사는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까?

[기자]

경찰은 유치장에 구금한 피의자 김 모 씨를 조금 전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로 데려와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별도의 변호인은 선임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 자택과 사무실 등에서 확보한 압수물과 휴대전화 기록도 분석하고 있는데요.

확보한 증거와 진술이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일부 남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범행 당시 영상과 피의자 자백 등을 통해 살인미수 혐의는 입증됐고, 공범도 현재까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김 씨가 범행 당시 소지한 '남기는 글' 문서를 통해 왜곡된 정치적 신념에 따른 범행이라는 해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데, 경찰은 공범과 배후 여부는 수사 마지막까지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경찰 수사가 끝나더라도 김 씨의 당적은 경찰을 통해서는 공개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경찰은 국민의힘과 민주당 협조를 얻어 김 씨의 과거와 현재 당적을 확인했는데, 정당법 24조를 근거로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해당법은 범죄 수사 중 영장을 받아 당원명부를 확인한 공무원은 알게 된 사실을 누설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어길 경우 3년 이하 징역에 처한다고도 돼 있습니다.

이 때문에 김 씨의 당적은 경찰은 물론 검찰도 공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경찰은 피의자 김 모 씨의 신상은 공개 요건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고 이르면 오는 9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공개 여부를 결정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YTN 차상은입니다.

YTN 차상은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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