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추천주] CES 2024 개막, AI 수혜주 찾아라…삼성전자 '픽'

"1월에 강한 업종, 올해 주도주 될 가능성 높아" 조언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 개최를 앞두고 증권가에서 인공지능(AI)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종목에 주목했다. 특히 국내 대표 기업 삼성전자, 삼성전기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이번주 추천 종목으로 삼성전자, 삼성에스디에스, 기아를 제시했다.

7일 삼성증권, 하나증권, 유안타증권은 이번주 추천 종목으로 삼성전자, 삼성에스디에스, 기아, 삼성전기, JYP엔터테인먼트, 마녀공장, 네이버, 하나머티리얼즈를 제시했다. [사진=각 사]

이혁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주의 투자 포인트로 '2024년 주도주 찾기'를 제시하며 "1월에 강한 업종과 테마가 올해의 주도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8일 예정인 JP모건헬스케어와 9일 예정인 'CES 2024' 행사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9일 잠정실적 발표 예정으로, 반도체 업황의 턴어라운드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에스디에스에 대해 "클라우드 매출액 고성장, 생성형 AI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으며 기아에 대해선 "믹스 개선을 통한 사상 최대 실적 행진, 고배당 매력도 높다"고 판단했다.

하나증권은 이번주 추천 종목으로 삼성전기, JYP엔터테인먼트, 마녀공장을 꼽았다.

하나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스마트폰 회복 가능성,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턴어라운드, 온디바이스 AI 관련 수혜 기대감이 있다"며 "4분기 실적보다는 올해 실적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JYP엔터테인먼트에 대해선 "미국 걸그룹 비춰(Vcha)가 오는 26일 데뷔 예정으로 산업 내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트와이스, 있지(ITZY), 엔믹스 등 1~2월 컴백 예정으로 올해 약 20개의 앨범 발매가 계획돼 있다"고 설명했다.

마녀공장에는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익성 개선으로 외형성장 기대감이 존재한다"며 "작년 3분기 실적 부진으로 주가 낙폭이 과대했다. 단기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 네이버, 하나머티리얼즈를 주간 추천주로 제시했다.

삼성전자에 대해 "커스터마이즈드(Customized)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며 "온디바이스 AI의 응용처 다변화가 확산되며 모바일(IM)·소비자 가전(CE) 중장기 시너지 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SIC, FPGA 등 커스트마이즈 칩 수요 증가세는 파운드리 사업부문에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네이버에 대해선 "광고시장 불황에도 커머스, 핀테크 매출 호조로 3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4분기 광고 시장 성수기, 2024년 광고경기 회복시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상했다.

또한 "기업간의 거래(B2B)로 집중될 AI 서비스 시장에서 네이버 AI 서비스·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나머티리얼즈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 감소 트렌드가 이어지겠지만, 분기 실적 기준 최저점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하반기 신공장에서 장비 발주가 시작되면 8000억원 규모의 매출 생산능력(CAPA)를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웨이퍼 본딩(Wafer Bonding) 공정 내 고선택비식각(Selective Etch)를 위한 전체 식각 장비(Oxide Etcher) 수요가 재차 확대돼 중장기 성장성도 유효하다"고 기대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