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이마나가 영입전서 발빼나 "최우선 순위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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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마나가 쇼타(30) 영입전에서 한발 물러설 전망이다.
미국 디애슬레틱의 짐 보우덴은 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로비 레이 영입 이후에도 다양한 자유계약선수(FA)를 눈독 들이고 있다. 이마나가는 현재로서 최우선 순위는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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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마나가 쇼타(30) 영입전에서 한발 물러설 전망이다.
미국 디애슬레틱의 짐 보우덴은 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로비 레이 영입 이후에도 다양한 자유계약선수(FA)를 눈독 들이고 있다. 이마나가는 현재로서 최우선 순위는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 6일 보우덴은 자신의 SNS에 "소식통에 따르면 이마나가 영입전에 참가할 최종 팀은 바로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 LA 에인절스, 샌프란시스코"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하루 사이 상황이 바뀌었다. 샌프란시스코가 이날(6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레이를 영입한 것. 2014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레이는 메이저리그 통산 74승71패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한 베테랑 투수다.
특히 레이는 2021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32경기 출전 13승7패 평균자책점 2.84로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1위, 최다 이닝 1위(193.1이닝)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거머쥔 이력도 있다.
이처럼 메이저리그에서 검증된 선발투수를 영입한 샌프란시스코는 이마나가 영입의 필요성이 줄어들었고, 이제 다른 포지션 보강에 열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이마나가는 일본프로야구(NPB)를 대표하는 좌투수 중 한 명이다. 물론 앞서 LA 다저스에 입단한 야마모토 요시노부처럼 압도적인 성적과 수상 경력을 보유한 선수는 아니다. 2023시즌 이마나가는 요코하마 DeNA 유니폼을 입고 7승4패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했다. NPB 통산 성적은 8시즌 동안 165경기 출전 64승50패 4홀드 평균자책점 3.18이다.
특히 이마나가는 2023시즌 148이닝 동안 174삼진 24볼넷으로 완벽한 제구력을 보여줬다. 스트라이크-볼넷 비율은 7.25. 이닝당 출루 허용률을 나타내는 WHIP도 1.118로 상당히 낮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이러한 세부 기록을 바탕으로 한 이마나가의 계약이 1억달러(약 1316억원) 이상의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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