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박무빈의 부상 이탈? 옥존의 대역전 3점슛!
손동환 2024. 1. 7. 12:00
박무빈(184cm, G)이 이탈했지만, 미구엘 옥존(183cm, G)이 있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지난 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수원 KT를 83-82로 꺾었다. 시즌 두 번째 3연승을 기록했다. 동시에, 5할 승률(14승 14패)을 오랜만에 맞췄다. 순위는 여전히 단독 6위.
현대모비스는 2023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희박한 확률에서 얻은 순번이었기에, 현대모비스의 기쁨은 컸다.
현대모비스의 선택은 박무빈이었다. 박무빈은 현대모비스의 갈증을 채워줄 선수로 평가받았다. 스피드와 공격력, 패스 센스와 수비력을 겸비한 볼 핸들러이기 때문.
박무빈은 드래프트 직후 일본으로 갔다. 기존 선수들과 일본 전지훈련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다. 선배들과 합을 거의 못 맞췄음에도, 높은 이해도를 보여줬다. 동시에, 신인다운 투지와 패기도 보여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무빈은 2023~2024시즌에 나서지 못했다. 개막 직전 연습 도중 게이지 프림(205cm, C)의 발을 밟아, 발목을 다쳤기 때문. 그런 이유로, 박무빈은 치료와 재활에 매진해야 했다.
그리고 박무빈은 지난 2023년 12월 7일 홈 팬 앞에서 정규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데뷔전을 치른 박무빈은 10경기 평균 28분 2초 동안 11.2점 5.1어시스트 3.5리바운드(공격 1.0)에 1.1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국내 신인 선수 중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박무빈의 상대인 KT는 압박수비에 능한 팀. 정성우(178cm, G)-한희원(195cm, F)-문성곤(195cm, F) 등 여러 선수들이 가드진을 림과 먼 곳으로 밀어낼 수 있다. 반대로, 박무빈은 KT의 그런 강한 수비를 극복해야 한다. 게다가 허훈(180cm, G)이 복귀. 박무빈이 느낄 벽은 더 높을 수 있다.
박무빈의 첫 번째 상대는 정성우였다. 박무빈은 정성우의 스크린 활용에 대응하지 못했다. 이는 하윤기(204cm, C)에게 점수를 준 결정적인 이유였다.
그리고 박무빈은 정성우의 강한 압박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스핀 무브에 이은 점퍼를 시전하기는 했지만, 그 외의 공격 전개는 효과적이지 않았다. 공격을 잘 풀지 못한 현대모비스는 경기 시작 3분 58초 만에 6-15로 밀렸다.
현대모비스는 그때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모비스와 박무빈의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 종료 4분 27초 전 박무빈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그리고 옥존을 투입했다.
옥존이 2대2 전개와 속공 전개, 3점슛 등 가드로서 역량을 다했다. 현대모비스 또한 밀렸던 흐름을 회복했다. 1쿼터 종료 1분 20초 전 23-23으로 KT와 균형을 맞췄다. 벤치로 물러난 박무빈은 여유롭게 쉴 수 있었다.
그러나 옥존의 경기 체력이 완전하지 않았다. 그런 이유로, 옥존의 에너지가 급격히 떨어졌다. 그래서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2쿼터 종료 5분 12초 전 박무빈을 재투입했다.
박무빈은 옥존과 투 가드로 나섰다. 하지만 합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던 마큼, 두 선수의 시너지 효과는 크지 않았다. 현대모비스 벤치는 결국 옥존을 벤치로 불렀고, 박무빈 혼자 볼 핸들러로 나섰다.
하지만 박무빈의 공격적인 전개가 빛을 발하지 못했다. 박무빈의 스피드와 기백 자체가 이전 경기 같지 않았다. 현대모비스 또한 KT와 힘 차이를 느꼈다. 36-45로 전반전을 마쳤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지난 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수원 KT를 83-82로 꺾었다. 시즌 두 번째 3연승을 기록했다. 동시에, 5할 승률(14승 14패)을 오랜만에 맞췄다. 순위는 여전히 단독 6위.
현대모비스는 2023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희박한 확률에서 얻은 순번이었기에, 현대모비스의 기쁨은 컸다.
현대모비스의 선택은 박무빈이었다. 박무빈은 현대모비스의 갈증을 채워줄 선수로 평가받았다. 스피드와 공격력, 패스 센스와 수비력을 겸비한 볼 핸들러이기 때문.
박무빈은 드래프트 직후 일본으로 갔다. 기존 선수들과 일본 전지훈련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다. 선배들과 합을 거의 못 맞췄음에도, 높은 이해도를 보여줬다. 동시에, 신인다운 투지와 패기도 보여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무빈은 2023~2024시즌에 나서지 못했다. 개막 직전 연습 도중 게이지 프림(205cm, C)의 발을 밟아, 발목을 다쳤기 때문. 그런 이유로, 박무빈은 치료와 재활에 매진해야 했다.
그리고 박무빈은 지난 2023년 12월 7일 홈 팬 앞에서 정규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데뷔전을 치른 박무빈은 10경기 평균 28분 2초 동안 11.2점 5.1어시스트 3.5리바운드(공격 1.0)에 1.1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국내 신인 선수 중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박무빈의 상대인 KT는 압박수비에 능한 팀. 정성우(178cm, G)-한희원(195cm, F)-문성곤(195cm, F) 등 여러 선수들이 가드진을 림과 먼 곳으로 밀어낼 수 있다. 반대로, 박무빈은 KT의 그런 강한 수비를 극복해야 한다. 게다가 허훈(180cm, G)이 복귀. 박무빈이 느낄 벽은 더 높을 수 있다.
박무빈의 첫 번째 상대는 정성우였다. 박무빈은 정성우의 스크린 활용에 대응하지 못했다. 이는 하윤기(204cm, C)에게 점수를 준 결정적인 이유였다.
그리고 박무빈은 정성우의 강한 압박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스핀 무브에 이은 점퍼를 시전하기는 했지만, 그 외의 공격 전개는 효과적이지 않았다. 공격을 잘 풀지 못한 현대모비스는 경기 시작 3분 58초 만에 6-15로 밀렸다.
현대모비스는 그때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모비스와 박무빈의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 종료 4분 27초 전 박무빈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그리고 옥존을 투입했다.
옥존이 2대2 전개와 속공 전개, 3점슛 등 가드로서 역량을 다했다. 현대모비스 또한 밀렸던 흐름을 회복했다. 1쿼터 종료 1분 20초 전 23-23으로 KT와 균형을 맞췄다. 벤치로 물러난 박무빈은 여유롭게 쉴 수 있었다.
그러나 옥존의 경기 체력이 완전하지 않았다. 그런 이유로, 옥존의 에너지가 급격히 떨어졌다. 그래서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2쿼터 종료 5분 12초 전 박무빈을 재투입했다.
박무빈은 옥존과 투 가드로 나섰다. 하지만 합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던 마큼, 두 선수의 시너지 효과는 크지 않았다. 현대모비스 벤치는 결국 옥존을 벤치로 불렀고, 박무빈 혼자 볼 핸들러로 나섰다.
하지만 박무빈의 공격적인 전개가 빛을 발하지 못했다. 박무빈의 스피드와 기백 자체가 이전 경기 같지 않았다. 현대모비스 또한 KT와 힘 차이를 느꼈다. 36-45로 전반전을 마쳤다.
박무빈은 3쿼터 시작 1분 36초 만에 정성우의 4번째 파울을 유도했다. 그러나 파울 유도 과정에서 크게 넘어졌다. 어렵게 일어나기는 했지만, 왼손을 붙잡았다. 큰 고통 속에 벤치로 물러났다.
벤치로 물러난 박무빈은 왼손에 얼음을 댔다. 경기에 투입되는 건 쉽지 않았다. 옥존 혼자 남은 시간을 버텨야 했다. 하지만 한국에 적응하지 못한 옥존이 홀로 긴 시간 뛰기 쉽지 않았다. 현대모비스 또한 3쿼터 종료 3분 50초 전 42-61까지 밀렸다.
박무빈의 부상은 뼈아팠지만, 옥존이 선전했다. 좁은 공간에서 절묘한 바운스 패스로 빅맨의 골밑 득점을 도우려고 했고, 속공 참가에 이은 3점으로 울산동천체육관의 데시벨을 높였다. 현대모비스와 KT의 간격을 ‘14’(47-61)로 좁히는 3점이었기 때문.
옥존이 4쿼터에도 힘을 냈다. 3점슛과 속공 전개, 템포 조절 등 있는 힘을 다했다. 옥존의 집념 때문에, 현대모비스가 KT를 야금야금 쫓았다. 경기 종료 38초 전 80-82. 역전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리고 옥존이 마지막 공격에 나섰다. 빠른 템포로 KT 3점 라인 부근까지 접근했다. 수비수의 위치를 확인한 후, 과감하게 3점. 옥존의 과감한 선택이 림을 통과했고, 현대모비스와 울산 팬들은 어느 때보다 크게 반응했다.
다만, 마지막 과제가 존재했다. KT의 마지막 공격을 막는 것이었다. 승리에 한 발 다가선 현대모비스는 남은 10초를 필사적으로 임했다. KT의 마지막 슛을 저지. ‘역전 드라마’를 제대로 완성했다. 옥존은 그 중심에 섰고, 벤치에 있던 박무빈은 팀원들과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현대모비스가 앞)
- 2점슛 성공률 : 50%(22/44)-50%(27/54)
- 3점슛 성공률 : 32%(8/25)-28%(7/25)
- 자유투 성공률 : 62.5%(15/24)-70%(7/10)
- 리바운드 : 39(공격 14)-36(공격 10)
- 어시스트 : 15-20
- 턴오버 : 11-11
- 스틸 : 9-8
- 블록슛 : 2-1
- 속공에 의한 득점 : 10-9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11-16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울산 현대모비스
- 미구엘 옥존 : 29분 41초, 23점(후반전 : 18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
- 케베 알루마 : 26분 36초, 17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 1블록슛
- 장재석 : 20분 32초, 14점 8리바운드(공격 5)
2. 수원 KT
- 패리스 배스 : 34분 5초, 24점 15리바운드(공격 3) 3어시스트 2스틸
- 하윤기 : 34분 36초, 23점(2점 : 8/11) 5리바운드(공격 2) 3어시스트 2스틸
- 허훈 : 19분 23초, 10점 3어시스트 1리바운드 1스틸
벤치로 물러난 박무빈은 왼손에 얼음을 댔다. 경기에 투입되는 건 쉽지 않았다. 옥존 혼자 남은 시간을 버텨야 했다. 하지만 한국에 적응하지 못한 옥존이 홀로 긴 시간 뛰기 쉽지 않았다. 현대모비스 또한 3쿼터 종료 3분 50초 전 42-61까지 밀렸다.
박무빈의 부상은 뼈아팠지만, 옥존이 선전했다. 좁은 공간에서 절묘한 바운스 패스로 빅맨의 골밑 득점을 도우려고 했고, 속공 참가에 이은 3점으로 울산동천체육관의 데시벨을 높였다. 현대모비스와 KT의 간격을 ‘14’(47-61)로 좁히는 3점이었기 때문.
옥존이 4쿼터에도 힘을 냈다. 3점슛과 속공 전개, 템포 조절 등 있는 힘을 다했다. 옥존의 집념 때문에, 현대모비스가 KT를 야금야금 쫓았다. 경기 종료 38초 전 80-82. 역전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리고 옥존이 마지막 공격에 나섰다. 빠른 템포로 KT 3점 라인 부근까지 접근했다. 수비수의 위치를 확인한 후, 과감하게 3점. 옥존의 과감한 선택이 림을 통과했고, 현대모비스와 울산 팬들은 어느 때보다 크게 반응했다.
다만, 마지막 과제가 존재했다. KT의 마지막 공격을 막는 것이었다. 승리에 한 발 다가선 현대모비스는 남은 10초를 필사적으로 임했다. KT의 마지막 슛을 저지. ‘역전 드라마’를 제대로 완성했다. 옥존은 그 중심에 섰고, 벤치에 있던 박무빈은 팀원들과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현대모비스가 앞)
- 2점슛 성공률 : 50%(22/44)-50%(27/54)
- 3점슛 성공률 : 32%(8/25)-28%(7/25)
- 자유투 성공률 : 62.5%(15/24)-70%(7/10)
- 리바운드 : 39(공격 14)-36(공격 10)
- 어시스트 : 15-20
- 턴오버 : 11-11
- 스틸 : 9-8
- 블록슛 : 2-1
- 속공에 의한 득점 : 10-9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11-16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울산 현대모비스
- 미구엘 옥존 : 29분 41초, 23점(후반전 : 18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
- 케베 알루마 : 26분 36초, 17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 1블록슛
- 장재석 : 20분 32초, 14점 8리바운드(공격 5)
2. 수원 KT
- 패리스 배스 : 34분 5초, 24점 15리바운드(공격 3) 3어시스트 2스틸
- 하윤기 : 34분 36초, 23점(2점 : 8/11) 5리바운드(공격 2) 3어시스트 2스틸
- 허훈 : 19분 23초, 10점 3어시스트 1리바운드 1스틸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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