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전시당 "예산삭감 대통령의 '도전' 발언은 연구자 '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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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전시당은 연구개발(R&D) 예산을 삭감한 윤석열 대통령이 연구자들을 우롱했다고 7일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날 윤 대통령이 지난 5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 인사회서 "현신적이고 도전적인 연구에 맘껏 도전하라고 말한 것은 현장 연구자들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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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민주당 대전시당은 연구개발(R&D) 예산을 삭감한 윤석열 대통령이 연구자들을 우롱했다고 7일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날 윤 대통령이 지난 5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 인사회서 "현신적이고 도전적인 연구에 맘껏 도전하라고 말한 것은 현장 연구자들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자들의 손발을 묶어놓고서 열심히 뛰라고 독려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말은 현장 연구자들을 우롱하는 처사로, 어안이 벙벙할 뿐이고 진정성마저 의심된다"고 했다.
특히 '임기중 R&D 예산을 대폭 확대해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R&D는 돈이 얼마가 들어가든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선 "IMF 시절에도 줄이지 않았던 R&D 예산을 5조 2000억원이나 삭감해 연구개발현장을 초토화한 것이 바로 윤석열 정부이고 국민의힘"라고 꼬집었다.
"예산을 삭감하고도 맘껏 도전하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뻔뻔함은 민주당이 주도한 R&D 예산 6000억원 증액을 마치 자신들이 한 것처럼 현수막을 게시한 국민의힘의 후안무치와 별반 다르지 않다"고도 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카르텔’ 한마디로 연구자들을 범죄자 취급했고, R&D 예산 삭감은 연구현장을 대혼란의 장으로 만들고 있다"며 "대학원생을 비롯한 젊은 미래 연구자의 기회를 박탈했고 생계위협을 받는 박사후 과정, 계약직 연구원 등은 이직하는 등 과학기술기반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로켓엔진 없이 우주로 나갈 수 없는 것처럼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는 말뿐인 정책은 공수표에 불과하다"며 "말로만 R&D 예산을 확대하겠다고 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이라"고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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