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신예' 악샤이 바티아, PGA 개막전 우승 조준…크리스 커크와 접전 [더 센트리]

백승철 기자 2024. 1. 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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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시절부터 이름을 날린 악샤이 바티아(21·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 첫 대회에서 정상을 향해 질주했다.

바티아는 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달러) 셋째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7개 버디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6타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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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 더 센트리 골프대회에 출전한 악샤이 바티아가 3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아마추어 시절부터 이름을 날린 악샤이 바티아(21·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 첫 대회에서 정상을 향해 질주했다.



 



바티아는 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달러) 셋째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7개 버디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6타를 때렸다.



 



중간 합계 20언더파 199타를 작성한 바티아는 전날보다 7계단 도약한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선두 크리스 커크(38·미국)와는 단 1타 차이다.



 



바티아는 영국과 미국의 아마추어 골프 대항전 워커컵에 고교생으로 처음 출전하는 등 유망주로 꼽혔고, 2019년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프로로 전향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2022년 1월 PGA 2부인 콘페리투어에서 1승을 거두었다.



 



2023년 3월 푸에르토리코 오픈 준우승에 힘입어 특별 임시 회원 자격으로 PGA 투어에서 뛰었던 바티아는 지난해 7월 배러쿠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신고하며 정식 멤버가 되었다. PGA 정규투어 36번째 출전 만에 거둔 우승이었다. 



 



현재 세계랭킹 110위인 바티아는 이날 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데 이어 5~7번홀 3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9번홀(파5)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 5타를 줄였고, 후반에는 13번(파4)과 15번홀(파5) 2개 버디를 골라냈다. 다만, 버디가 많이 나오는 마지막 홀(파5)에서 3퍼트 파로 홀아웃한 게 아쉬운 장면이었다.



 



베테랑 커크도 무빙데이 7타를 줄여 4계단 올라섰다. 그는 지난해 2월 혼다 클래식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PGA 투어 통산 5승을 달성했다. 



2015년 우승 이후 우울증에 공황장애까지 겪었던 커크는 무려 8년 만에 챔피언에 복귀하며 진한 감동 스토리를 전한 바 있다.



 



커크는 3라운드 초반 3번홀(파4) 보기를 적으며 4번 홀까지 1타를 잃었다. 하지만 5번홀부터 8번홀까지 4연속 버디로 기세를 떨쳤고, 후반에는 파4가 나란히 붙은 12~14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뽑아냈다. 



17번 홀까지 바티아와 공동 선두를 달린 커크는 18번홀 세 번째 샷으로 탭인 버디를 만들며 단독 1위가 됐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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