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방정부 셧다운 의식했나·…바이든, 올해도 이례적 '3월 국정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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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3월7일 의회에서 연례 연두교서 발표(국정연설)에 나선다.
AFP통신과 미국 NPR에 따르면 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은 6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을 공개하면서 "미국에 큰 도전이 닥친 이 순간, 바이든 대통령을 의회 합동회의에서 연설하도록 초청하는 것은 나의 엄숙한 의무"라며 이같은 일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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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3월7일 의회에서 연례 연두교서 발표(국정연설)에 나선다.
AFP통신과 미국 NPR에 따르면 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은 6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을 공개하면서 "미국에 큰 도전이 닥친 이 순간, 바이든 대통령을 의회 합동회의에서 연설하도록 초청하는 것은 나의 엄숙한 의무"라며 이같은 일정을 밝혔다.
미 대통령은 일반적으로 연두교서 발표를 통해 지난해의 업적을 설명하고 올해의 국정 과제를 발표하는데, 통상 연두교서 행사는 1월 말이나 2월 초에 열린다.
올해 국정연설은 오는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일부 주에서 치러지는 예비 선거 '슈퍼 화요일'(3월5일) 이후 열린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고 외신들은 일제히 분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임기 후 첫 연두교서를 2022년에도 3월께 실시했는데, 이같은 3월 연두교서 발표는 미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임기 첫 연두교서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력히 비판하는 한편 중국과의 경쟁에서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두번째 연두교서에서는 일자리 창출과 인플레이션 둔화와 미국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를 극찬하는 등 그동안 이뤄낸 경제 성과를 언급했다.
NPR방송은 "연방정부 셧다운(폐쇄)이 임박한 가운데 의회는 1월19일과 2월2일 임시 예산안 만료 시한을 앞두고 있고,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에 군사 지원을 예산을 편성해달라는 바이든 대통령의 요청도 표류 중"이라고 지적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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