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일본인 학교 폭파”…외교부에 협박 팩스 [사사건건]

조희연 2024. 1. 7. 11: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언론사와 서울에 있는 일본인 학교를 폭파하겠다는 협박 팩스가 외교부에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17분 일본어와 한국어로 된 협박 팩스가 외교부로 들어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해부터 한국에 있는 일본인 학교, 검찰, 경찰, 언론사 등을 테러하겠다는 협박 팩스를 받았다는 신고가 잇따라 경찰에 들어오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언론사와 서울에 있는 일본인 학교를 폭파하겠다는 협박 팩스가 외교부에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17분 일본어와 한국어로 된 협박 팩스가 외교부로 들어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팩스는 자신을 ‘일본인 변호사’라고 밝힌 인물이 전송했으며, 오는 8일 오후 3시30분부터 9일 오후 8시10분까지 여러 방송사를 포함한 언론사와 일본인 학교에 드론으로 폭탄을 떨어뜨려 폭파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뉴스1
경찰은 관련된 전국 일선 경찰서에 해당 내용을 전파했다. 일선서는 언론사 등에 관련 내용을 통보하고 일대를 순찰했다.

지난해부터 한국에 있는 일본인 학교, 검찰, 경찰, 언론사 등을 테러하겠다는 협박 팩스를 받았다는 신고가 잇따라 경찰에 들어오고 있다. 당시에도 발신인이 자신을 일본인 변호사라고 소개하는 등 팩스의 형식과 내용이 비슷했다.

경찰은 이번 팩스가 지난해 일본에서 국내로 연달아 발송된 협박 메일 사건과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사건을 병합해 조사할 방침이다.

조희연 기자 cho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