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6시즌 뛰었지만…"오타니, 명예의 전당 후보" MLB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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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6시즌을 소화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명예의 전당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오타니를 빼고 이 리스트를 만들 수 있을까 싶다"며 오타니의 존재감을 강조하면서도 "MLB에서 6시즌밖에 뛰지 않은 오타니는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데 필요한 10시즌에 부족하다. 두 번째 팔꿈치 수술을 받고 회복 중에 있어 얼마나 더 오랫동안 투타겸업으로 활약할지 알 수 없다. 아직 쓰여지지 않은 이야기가 많다"고 부족한 부분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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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6시즌을 소화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명예의 전당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현역 선수 40명을 선정했다.
매체는 팬그래프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을 바탕으로 40명의 선수를 11개의 등급으로 나눴다.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만으로 명예의 전당에 오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평균적으로 평에의 전당 헌액자의 WAR은 50~70에 달한다. 레전드 선수들은 100을 넘었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WAR 32을 기록한 오타니는 4등급(Tier 4)에 이름을 올렸다. 명예의 전당 후보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MLB에서 10년 이상 활동해야 하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하고 있는 오타니는 일찌감치 '레전드'로 인정 받고 있다.
MLB닷컴은 "오타니를 빼고 이 리스트를 만들 수 있을까 싶다"며 오타니의 존재감을 강조하면서도 "MLB에서 6시즌밖에 뛰지 않은 오타니는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데 필요한 10시즌에 부족하다. 두 번째 팔꿈치 수술을 받고 회복 중에 있어 얼마나 더 오랫동안 투타겸업으로 활약할지 알 수 없다. 아직 쓰여지지 않은 이야기가 많다"고 부족한 부분을 짚었다.
그러나 이러한 불안 요소에도 오타니를 향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매체는 "두 번의 최우수선수(MVP), 신인상을 받고 베이브 루스도 하지 못한 일들을 해내며 끝없는 찬사를 받고 있는 오타니가 앞으로 어떤 경력을 이어나가든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지 못하는 결말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적었다.
일본프로야구를 거쳐 2018년 MLB에 입성한 오타니는 투수로 통산 86경기 38승19패 평균자책점 3.01을 작성했다. 타자로는 통산 701경기를 뛰며 타율 0.274, 171홈런 437타점을 거뒀다. 2021년과 2023년에는 모두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AL) MVP에 오르는 등 MLB를 휩쓸고 있다.
한편, MLB닷컴은 "의심의 여지가 전혀 없다"며 명예의 전당에 가까운 1등급 선수들로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 맥스 셔저(텍사스 레인저스) 등 3명을 언급했다. 클레이튼 커쇼, 잭 크레인키, 조이 보토가 2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2024시즌 MLB 데뷔를 앞둔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 맷 홀리데이의 아들 잭슨 홀리데이(볼티모어 오리올스), 빅리그 데뷔도 전에 밀워키 브루어스와 8년, 82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은 잭슨 추리오도 이 명단에 포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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