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10일 부산行… ‘부산 피습’ 이재명은 치료 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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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10일부터 이틀 간 부산을 방문한다.
한 위원장 등 비대위는 이날 오전 예정된 경남 신년인사회를 마친 뒤 부산으로 이동해 다음날인 11일 현장 비상대책위원회를 연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7일 조선비즈에 "한동훈 위원장이 국민 통합 차원에서 부산을 방문해 현장에서 비대위를 열 예정"이라며 "현장 비대위 이후 어느 곳을 들를지 등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협의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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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10일부터 이틀 간 부산을 방문한다. 한 위원장 등 비대위는 이날 오전 예정된 경남 신년인사회를 마친 뒤 부산으로 이동해 다음날인 11일 현장 비상대책위원회를 연다. 최근 부산 엑스포 유치에 실패해 지역 발전 사업이 차질을 빚을 거란 우려가 커지고, 민주당 지도부도 한달 사이 두 차례나 부산을 찾아 표심 잡기에 나선 상황에서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7일 조선비즈에 “한동훈 위원장이 국민 통합 차원에서 부산을 방문해 현장에서 비대위를 열 예정”이라며 “현장 비대위 이후 어느 곳을 들를지 등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협의 중”이라고 했다. 부산에선 현장 비대위 외에 사회 각 분야 청년의 의견을 듣는 청년 간담회도 계획하고 있다. 한동훈 비대위가 1박2일 일정으로 지역을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 위원장의 부산 방문 계획은 지난 2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부산 일정 중 흉기 습격을 받은 뒤 닷새 만에 나왔다. 이 대표는 당시 신원미상의 60대 남성으로부터 목 부위를 흉기로 찔렸으며, 피습 직후 부산대병원으로 옮겨진 뒤 구급차와 119 헬기 편으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피습 당일 서울대병원에서 혈관 재건술을 받았으며, 현재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 회복 중이다.
이 과정에서 헬기 이송을 둘러싼 특혜 논란도 불거졌다. 목 내경정맥이 손상된 이 대표를 최종의료기관인 부산대병원 대신 서울대병원으로 전원토록 한 결정 주체를 두고 병원과 민주당 간 입장이 엇갈리기도 했다. 또 “잘하는 곳에서 수술해야 한다”는 민주당 최고위원의 발언이 알려져 지역 의료계의 반발을 샀다. 다만 정치권은 이번 사건을 ‘극단적 혐오 정치가 빚은 참극’으로 보고, 피습 관련 정치적 공방을 자제하고 있다.
◇李, 접견 삼가고 치료에 전념… “당무복귀 시점 특정 불가”
한편 이 대표는 당분간 접견을 삼가고 회복 치료에 전념키로 했다. 권혁기 당대표 정무실장은 이날 오전 간담회에서 “이 대표는 병원에서 제공하는 죽으로 식사하고 있다”며 “혈관 수술은 후유증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절대 안정 속에 회복 치료를 해야 한다는 의료진의 당부가 있었고 환자는 이에 따르는 상황”이라고 했다. 또 “어느 시점에 퇴원하고 당무에 복귀한다는 것은 근거 없는 추정”이라며 “대표가 조속히 당무 복귀 의사를 밝혔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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