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해외 진출 6년 만에 20배 성장…“글로벌 1000호점 목표”

몽골 GS25에서 현지인들이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줄 서 있다.

GS25는 지난 2018년 해외 진출 이후 만 6년 만에 첫 해 대비 점포 수가 20배 성장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GS25는 지난 2018년 1월 베트남, 2021년 5월 몽골에 각각 진출한 바 있다. 첫 해 각각 26점, 34점이었던 베트남·몽골 점포 수는 245점, 273점까지 확대됐다. 7일 기준 GS25 전체 해외 점포 수는 518점으로 해외 매출은 첫 해 대비 약 34.8배 커졌다.

GS25는 베트남 진출 5년 만에 남부 베트남 기준 점포 수 1위를 달성했다. 몽골에서는 28개월 만에 250호점을 오픈하며 3년 만에 시장 점유율 40%를 넘어섰다. K-푸드를 현지에 융합한 식문화 전략과 식당·카페·쉼터 역할을 수행하는 편의점 인프라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앞으로 GS25는 현지 가맹 사업으로 통해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더할 계획이다. 내년까지 베트남과 몽골에서 점포 수를 500점 이상 확대해 글로벌 1000호점을 달성하고 2027년까지는 1500호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정재형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장(전무)은 “지금껏 쌓아온 해외 운영 노하우와 다목적 인프라 기능 강화, 가맹점 전개에 속도를 내 현지 1위 편의점으로 도약하고 세계적인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뻗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