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찬바람 쌩쌩...내린 눈비 얼어 빙판길, 교통안전 유의

이혜민 2024. 1. 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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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일인 오늘, 찬바람이 불며 기온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추운 날씨 속 밤사이 내린 눈이 얼어붙어서, 빙판길에 유의해야겠는데요.

기상캐스터 연결해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이혜민 캐스터!

오늘 아침 기온이 뚝 떨어졌다고요?

[캐스터]

휴일인 오늘 영하권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오늘 서울 아침 기온 -5도로 출발했는데, 찬바람이 무척 강해서 체감온도는 무려 -10도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제가 나와있는 눈썰매장은 오히려 추위를 반기는 분위기인데요.

제 뒤로 보이는 어린이 슬로프에서는 아이들은 찬바람을 가로지르며 눈썰매를 즐기는 모습입니다.

밤사이 찬바람이 강해지면서, 기온이 10도가량 떨어졌습니다.

오늘 아침 전국에서 가장 추웠던 곳은 고성 향로봉으로 -14.9도를 기록했고요,

대관령 -9.7도, 파주 -5.9도, 의성 -5.2도를 보였습니다.

낮에도 바람이 쌩쌩 불며 춥겠습니다.

오늘 한낮에 서울 -2도, 춘천 -1도로 중부지방은 낮에도 영하권을 보이겠고, 남부지방은 광주 2도, 부산 5도 예상됩니다.

체감온도는 5도가량 낮아서 옷차림 꼭 따듯하게 하셔야겠습니다.

오늘 호남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은 맑겠습니다.

충남 서해안과 호남, 경북 내륙과 제주도에만 오전까지 가끔 비나 눈이 이어지겠습니다.

이후 별다른 눈비소식은 없지만 밤사이 내린 눈과 비가 얼어붙어서 빙판길 무척 많습니다.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 조심히 이동해야겠습니다.

내일은 기온이 더 떨어지면서 서울 아침 기온이 -10도가 되겠습니다.

화요일부터는 추위가 누그러지겠지만, 오전에 경기북부와 영서 북부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나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뚜렷한 눈비 소식이 없는 동쪽 지방은 대기가 오히려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영동에는 건조주의보도 발령 중인데요, 특히 오늘은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한 만큼, 화재 예방에 더욱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이혜민입니다.

그래픽 : 김보나

YTN 이혜민 (lhm96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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