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수산식품 해외에서 30억400만 달러어치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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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수산식품 수출액이 2년 연속 30억 달러를 넘어섰다.
7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수산식품 수출액은 30억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인 한국산 김은 지난해 12월 20일 단일 수산식품 중 처음으로 수출액 7억7000만 달러를 돌파했으며 연말에는 금액을 7억9000만 달러까지 늘렸다.
해수부는 2년 연속 수산식품 수출액 30억 달러 달성에는 민관 협력 체계 구축이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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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5억6000만 달러)·굴(8600만 달러) 등도 수출 호조
우리나라 수산식품 수출액이 2년 연속 30억 달러를 넘어섰다.
7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수산식품 수출액은 30억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역대 최고치였던 2022년의 30억5000만 달러보다는 다소 줄었다. 고유가와 고물가 등 좋지 않았던 해외 시장 여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그러나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지난해 수출액은 전년에 이어 계속해서 30억 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2017년 23억3000만 달러였던 수산식품 수출액은 2018년 23억8000만 달러, 2019년 25억1000만 달러, 2020년 23억1000만 달러, 2021년 28억2000만 달러를 기록하다 2022년에는 처음으로 30억 달러를 넘어선 바 있다.
지난해 수출 실적이 좋았던 품목은 김, 참치, 굴 등이었다.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인 한국산 김은 지난해 12월 20일 단일 수산식품 중 처음으로 수출액 7억7000만 달러를 돌파했으며 연말에는 금액을 7억9000만 달러까지 늘렸다. 2022년의 6억4800만 달러보다는 22.2% 증가했다. 일본과 태국 등에 원물 형태로 공급되는 참치의 수출액은 5억6000만 달러였다. 굴은 전년보다 8% 늘어난 8600만 달러어치가 해외 시장에서 팔렸다.
해수부는 2년 연속 수산식품 수출액 30억 달러 달성에는 민관 협력 체계 구축이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본다. 앞서 해수부는 지난해 2월 정부와 5개 수산식품 수출지원기관(수협중앙회·한국수산회·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한국수산무역협회·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참석하는 ‘수산식품 수출원팀’을 만들어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또 9월과 11월에는 중국 베이징 및 부산에서 해외의 수출 관계자들을 초청해 우리 수산식품을 홍보하는 행사를 열었다. 아울러 장관과 차관은 부산 등 전국을 수시로 방문해 수출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은 뒤 정책에 반영했다.
이와 함께 해수부는 올해 수산식품 수출 지원 예산을 515억 원으로 책정했다. 지난해의 429억 원보다 86억 원이 늘었다. 수출 기업에는 최대 50억 원(금리 2.5~3.0%)을 융자 지원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를 바탕으로 2024년에도 수출 기업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한편 늘 현장을 찾아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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