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 “3년 뒤 AI가 마케팅 업무 30% 대신한다”
아시아·태평약 지역 기업 최고마케팅책임자(CMO)들이 챗GPT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으로 기업 마케팅 업무가 수 년 안에 30%가량 자동화될 것이라는 전망했다. 또 응답자의 약 40%는 이미 AI를 사업에 적용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7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 CMO들이 내다본 2024년 이후 미래 전망 보고서에서 2027년까지 전통적인 일상적 마케팅 업무 중 30%를 생성형 AI가 수행할 것으로 관측했다.
AI를 통해 자동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마케팅 업무로는 검색엔진 최적화, 콘텐츠·웹사이트 최적화, 고객 데이터 분석, 시장 세분화, 리드 스코어링(잠재 고객 점수화), 초개인화 마케팅 등이 꼽혔다.
또 응답한 이들 중 38%는 이미 생성형 AI 기술을 현재 마케팅 분야에 적용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AI 기술 발전은 소비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IDC는 보고서에서 아태 지역 상위 2000개 기업이 오는 2028년까지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구매자 여정(구매자가 제품을 인지하고 숙고해 구매를 결정하는 단계)’의 30%를 자동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IDC는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2026년까지 모바일 기기에서 AI를 활용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 대부분을 찾아 평가한 뒤 구매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런 마케팅 업무 전반에 걸친 AI발 자동화로 마케터들의 역할이 스토리텔링과 데이터 분석 같은 더 높은 수준의 기술 활용이나 여러 팀 간의 협업으로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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