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열흘 앞둔 보험비교추천, 수수료 두고 막판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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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플랫폼에서 보험 상품의 보험료와 보장 등을 한 눈에 비교한 후 가입할 수 있는 '보험 비교추천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보험사와 플랫폼간 막판 신경전이 진행 중이다.
개별사간 수수료 계약만 남겨둔 상황인데 보험사는 적게 내려고, 플랫폼은 최대한 많이 받고 싶어한다.
보험 비교추천은 온라인 플랫폼의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에서 여러 보험회사의 온라인 보험상품 가격과 조건 등을 비교해보고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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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플랫폼에서 보험 상품의 보험료와 보장 등을 한 눈에 비교한 후 가입할 수 있는 '보험 비교추천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보험사와 플랫폼간 막판 신경전이 진행 중이다. 개별사간 수수료 계약만 남겨둔 상황인데 보험사는 적게 내려고, 플랫폼은 최대한 많이 받고 싶어한다.
7일 보험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4일 금융위원회와 보험사 및 플랫폼 업체 등 보험 비교추천서비스 당사자가 참여하는 온라인 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서 금융당국과 업계 관계자들은 위수탁계약서 표준 마련 및 개인정보처리동의서 작성 등 서비스 추진과 관련한 구체적인 실무를 논의했다. 보험 비교추천서비스 관련 온라인 회의는 서비스 시작을 앞두고 현안을 점검하기 위해 매주 열리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 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다양하게 얽혀있는 여러 계약사항들을 잘 정리해서 오는 19일 서비스 개시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각 업계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보험 비교추천은 온라인 플랫폼의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에서 여러 보험회사의 온라인 보험상품 가격과 조건 등을 비교해보고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 7월 금융위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11개 핀테크사들이 참여 의사를 나타냈다.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토스는 물론이고 해빗팩토리, 헥토데이터 등 중소 핀테크도 참여한다. 자동차보험, 해외여행자보험, 실손의료보험, 저축성보험 등을 판매하게된다. 추가로 신용보험, 펫보험, 화재보험 등도 향후 판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게 금융당국 입장이다.
보험사들과 플랫폼사들 모두에게 필요한 데이터 표준화 논의를 위한 표준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명세서 등의 준비도 마친 상태여서 물리적인 서비스 준비는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것이 각 업권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다만 각 플랫폼사와 각 보험사 간 맺게 돼 있는 수수료율 계약을 두고 막판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수수료율은 보험사와 플랫폼사 모두에게 가장 민감한 부분이다. 수수료율 범위는 금융당국이 가이드라인만 정해놓은 상태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보험료의 4% 이내에서 받게 돼 있다.
해당 수수료 지급 범위는 개별 보험사와 개별 플랫폼사 간 계약 사항이다. 보험사는 더 적게, 플랫폼사는 더 많이 받기 위해 막판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금융당국은 자동차보험 수수료율을 2%로 맞추자는 제안도 비공식적으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생금융 정책의 하나로 올해 자동차보험료가 2.5%가량 내려가는 상황에서 4%가까이 수수료가 책정되면 정책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논리가 적용됐다. 플랫폼업계의 반응이 좋지 않아 큰 진전은 되지 않고 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19일 서비스 출시 준비는 잘 돼 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수수료 계약은 수십여개의 개별사들 간 계약이 이뤄지다 보니 입장이 충돌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세관 기자 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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