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분양…용인 472가구 등 전국 2827가구

이번 주 분양시장은 지난해 인기가 높아진 경기 동남부 ‘반세권’ 단지와 인천 검단신도시 분양가상한제 단지가 수요자들 관심을 끌 전망이다.

영통역자이 프라시엘 투시도

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8~12일 전국 7곳에서 총 2827가구(행복주택 제외)가 청약받는다. 최근 집값에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분양시장도 위축되는 분위기다. 계절적 영향이 더해져 분양물량이 적은 편이다.

수도권에선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GS건설이 짓는 ‘영통역자이 프라시엘’이 공급된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300조원을 들여 용인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기존에도 반도체 일자리가 많았던 경기 동남권 분양단지에 호재로 작용했다. 반도체 일자리가 가까워 배후 수요가 뒷받침돼 ‘반세권’이라는 용어도 생겨났다.

이 단지는 삼성전자 본사,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화성캠퍼스 등이 모두 가깝다. 대중교통은 수인분당선 영통역이 도보로 10분 거리다. GTX-A 호재도 있다. 수인분당선 다섯 정거장 거리에 있는 구성역에선 GTX-A 용인역이 연결돼 환승이 가능하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3층, 6개 동, 전용면적 84~100㎡, 총 472가구 규모이며 모두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 가구가 선호도 높은 4베이 판상형으로 설계됐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8억6300만원(최고가 기준)이다. 비규제지역이라 1순위 기준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은 유주택자도 청약 가능하며, 전용면적 85㎡ 이하는 60%, 85㎡ 초과는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뽑고 전매제한은 6개월이다.

인천 검단신도시에선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가 분양예정이다. 사전청약 이후 이뤄지는 본청약이며 공공택지에 지어져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4개 동, 전용면적 72~147㎡, 총 1448가구 규모다. 이 중 사전청약을 물량을 제외한 71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난해 1월 진행한 사전청약은 경쟁률 41대1을 기록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4억9800만원(최고가 기준)이다. 인근에 인천 지하철 1호선 연장(2025년 예정) 신설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또한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 용지도 계획돼있다.

인천 계양에선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이 청약받는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9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1370가구 중 전용면적 49~74㎡ 62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작전역이 도보권에 있다. 이 단지는 특별공급은 지난 5일 접수를 마쳤고 8일 1순위 접수 예정이다.

이외에도 경기 안성에 ‘하우스토리 퍼스트시티’, 지방에선 울산 남구 ‘문수로 아르티스’, 충북 제천 ‘신백 선광로즈웰’ 등이 분양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