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네번째 중동 순방…"확전 누구에게도 이익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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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전되지 않길 바란다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말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와 그리스를 순방한 후 기자회견에서 "가장 우려되는 것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에서의 분쟁"이라면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가자지구를 넘어 확전되는 것은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 우리는 확전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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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그리스·요르단·UAE·사우디·이·팔 방문 일정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전되지 않길 바란다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말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와 그리스를 순방한 후 기자회견에서 "가장 우려되는 것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에서의 분쟁"이라면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가자지구를 넘어 확전되는 것은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 우리는 확전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도 성명을 내고 블링컨 장관이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1시간 가량 진행한 회담에서 "이스라엘의 안보를 보장하고 팔레스타인의 국가 설립을 진전시키는 광범위하고 지속적인 역내 평화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 대해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하는 튀르키예는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강력하게 비판하고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해왔다.
튀르키예 소식통은 하칸 피단 외무 장관이 블링컨 장관과의 별도의 회담에서 "가자지구에 대한 원활한 원조 전달을 보장 할 수 있는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라고 압박했다"고 전했다.
이날 블링컨 장관은 튀르키예가 앞으로 몇 주 안에 스웨덴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가입을 비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기도 했다. 블링컨 장관은 "튀르키예 측과 앞으로 몇 주 안에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비준하는 과정의 마지막 단계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앞서 튀르키예 의회 외교위원회는 지난달 스웨덴의 가입 비준안을 가결했는데, 튀르키예 의회는 본회의에서 스웨덴의 가입 승인 안건을 의결할 방침이다.
로이터통신은 "튀르키예가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승인할 때까지 튀르키예에 대한 F-16 전투기 판매를 미국 의회가 보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무력 분쟁이 발생한 이후 블링컨 장관이 중동 순방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블링컨 장관은 튀르키예와 그리스 방문을 시작으로 요르단,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등을 방문, 역내 긴장 완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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