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식품 수출 2년 연속 30억 달러 달성…김·참치·굴이 견인

백승철 기자 2024. 1. 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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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고유가, 고물가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023년 수산식품 수출액이 30억 달러을 기록하며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30억 달러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7일 밝혔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어려운 수출 여건 속에서도 기업과 생산자 여러분들을 비롯한 수산업계 모두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2년 연속 수출 30억 달러 달성이라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2024년에도 지원 예산 확충을 기반으로 수출 성장세 회복을 위해 수출기업을 신속히 지원하고 현장으로 찾아가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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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 7억9000만 달러 수출 성과…'참치' 원물 형태로 5억6000만 달러 기록
민·관·연 합동 '수산식품 수출원팀' 구성…업계와 수출현황 점검회의 등 수출 총력
일본 대형 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국내산 조미김

(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고유가, 고물가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023년 수산식품 수출액이 30억 달러을 기록하며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30억 달러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7일 밝혔다.

2023년 수산식품 수출실적은 김, 참치, 굴 등이 앞장서 이끌었다. 먼저,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대표 품목 '김'은 12월 20일 기준으로 최초로 7억7000만 달러(1조 원)을 돌파한 데 이어, 연말까지 총 7억9000만 달러(1조200억 원)의 수출 성과를 기록했다.

'김'에 이어 원양어업의 주력품목인 '참치'는 일본, 태국 등에 원물 형태로 수출되며 5억600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으며, 최근 해외에서 인지도가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 한국 '굴' 수출도 일본, 미국 등을 대상으로 전년보다 8% 증가한 8600만 달러을 기록하며 세계적인 수요 위축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전했다.

해수부는 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2023년 초부터 민‧관‧연 기관으로 '수산식품 수출원팀'을 구성해 수출기업을 지원해 왔으며, 장·차관이 직접 부산, 인천, 전남, 충남 등 전국 수출 현장을 점검하고 지난 12월 마지막까지 우리 업계와 수출현황 점검회의 등을 열어 수출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 밖에 중국 베이징(9월)과 부산(11월)에서 해외바이어를 초청해서 안전하고 우수한 우리 수산식품을 홍보하는 등 수출 확대를 지원해 왔다. 수출기업과 생산자 등도 수산물 생산과 수출유망상품 개발·산업화에 최선을 다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어려운 수출 여건 속에서도 기업과 생산자 여러분들을 비롯한 수산업계 모두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2년 연속 수출 30억 달러 달성이라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2024년에도 지원 예산 확충을 기반으로 수출 성장세 회복을 위해 수출기업을 신속히 지원하고 현장으로 찾아가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bsc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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