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PGA 투어 개막전 3R 공동 3위…선두 커크와 2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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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33·CJ)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3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우승 경쟁에 나섰다.
안병훈은 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9언더파 200타를 적어낸 안병훈은 잰더 쇼플리,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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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는 타수 못 줄이며 공동 17위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안병훈(33·CJ)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3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우승 경쟁에 나섰다.
안병훈은 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9언더파 200타를 적어낸 안병훈은 잰더 쇼플리,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인 크리스 커크(미국·21언더파 198타)와는 2타 차로 8일 최종일 결과에 따라 우승도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단독 2위는 20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악샤이 바티아(미국)다.
이번 대회는 PGA투어가 단년제로 규정을 바꾼 이후 치르는 첫 시즌의 개막전이다. 59명의 상위 랭커가 출전해 컷 오프 없이 4라운드를 치르며 총상금 2000만달러의 '시그니처 대회' 중 하나다.
2011년 프로 데뷔한 안병훈은 PGA 투어에서 아직까지 우승 기록이 없다. 준우승만 4차례 기록했을 뿐이다. 2022-23시즌에는 31개 대회에 나가 윈덤 챔피언십 준우승 등 '톱 10'에 4차례 들었다.
지난해에는 국내에서 감기약을 잘못 먹었다가 도핑 규정을 위반해 3개월 출전 정지의 징계를 받기도 했다.
안병훈은 이날 비거리 1위(295야드)로 장타력을 뽐냈으며 그린 적중률도 공동 3위(88.89%, 16/18)를 기록했다.
5번홀까지 버디 3개를 낚으며 좋은 컨디션을 보인 그는 7번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했으나 9번홀(파5) 버디로 곧바로 만회했다. 후반 홀에서도 버디 2개를 더 기록한 안병훈은 기분 좋게 셋째 날 경기를 마쳤다.
전날 공동 2위였던 임성재(26·CJ)는 이날 버디 6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공동 17위(15언더파 204타)로 밀렸다. 임성재는 17번홀(파4)에서 나온 더블보기가 뼈아팠다.
이 밖에 김시우(29·CJ)는 3언더파를 추가하며 중간 합계 13언더파 206타(공동 27위)를 적어냈고, 김주형(22·나이키골프)은 공동 47위(7언더파 212타)에 이름을 올렸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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