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천안 AI 농장 주변 10㎞ 긴급 방역…23만마리 살처분

충남도청 전경./뉴스1

(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도는 6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발생한 천안 산란계 농장 주변 10㎞를 방역대로 설정해 긴급 방역중이라고 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AI가 발생한 천안 농장 23만9000마리의 산란계 살처분과 주변지역 방역을 이날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AI발생농가 주변 42개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정밀 검사가 실시 중이며, 확산 차단을 위해 소독차량 3대를 긴급 투입했다.

도내 산란계 농장 관련 축산시설, 축산차량 등에 대해 7일 오후 1시까지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려졌다.

도는 발생 반경 10㎞ 내에 221만 마리의 닭이 사육돼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영진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철새 도래지 출입을 삼가고 농장 출입 차량 2단계 소독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고병원성 AI 발생은 전국 27건으로, 충남 2건, 전북 18건, 전남 7건이다. 충남지역에서는 지난해 12월 아산 산란계 농장에 이어 두 번째다.

chans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