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도 공사비 갈등… 10개월째 진전 없다

김남석 2024. 1. 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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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 '다누림 복지관' 건설 공사가 10개월째 멈춰섰다.

시공업체와 하청업체간 공사비 갈등을 빚으면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파주시가 운정3지구 완공 시 늘어날 노인 복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계획한 다누림 복지관의 건설 공사가 중단됐다.

지난 2021년 7월 공사를 시장한 다누림 복지관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5820㎡ 규모로 체력단련실과 취미 교실, 정보화교육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과 건강 유지를 위한 시설로 계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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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가 중단된 경기 파주시 다누림 복지관 건설현장. 연합뉴스 제공.

경기 파주시 '다누림 복지관' 건설 공사가 10개월째 멈춰섰다. 시공업체와 하청업체간 공사비 갈등을 빚으면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파주시가 운정3지구 완공 시 늘어날 노인 복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계획한 다누림 복지관의 건설 공사가 중단됐다. 지난해 7월 준공 예정이었지만, 공정률 31% 단계였던 지난해 3월 13일부터 공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당시 건축물 골조 공사를 담당하는 철근콘크리트 하도급업체가 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을 이유로 공사대금 인상을 요구했지만, 시공업체가 과도한 요구라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 2021년 7월 공사를 시장한 다누림 복지관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5820㎡ 규모로 체력단련실과 취미 교실, 정보화교육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과 건강 유지를 위한 시설로 계획됐다. 총 사업비는 440억원에 달한다.

하도급 업체는 대금을 받기 위해 공사장 곳곳에 유치권 행사 플랜카드를 내걸었고, 발주처인 파주시는 결국 완공 시기를 맞추지 못한 시공사와 지난해 9월 계약을 해지했다. 시는 현재 시공업체와 공사비와 공사 지연 위약금 문제 등을 협의하고 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통상 공공공사의 경우 물가 상승률에 따라 공사비를 올려주지만, 최근 인건비와 자재비 상승이 물가 상승률을 뛰어넘으면서 이마저도 부족한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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