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소니 큰 거 온다?”…CES 전시장 검은천으로 몽땅 덮은 이유는 [CES 2024]

이덕주 특파원(mrdjlee@mk.co.kr) 2024. 1. 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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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최대의 테크쇼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6일(현지시간) CES 2024를 앞두고 전시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는 부스를 설치하는 전시기업들의 작업으로 분주했다.

완성차 업체중에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부스를 냈고, 전기차를 만드는 소니혼다모빌리티는 센트럴홀에 전시장을 꾸몄다.

HD현대, 존디어, 캐터필러 등의 회사들의 부스는 거대한 중장비의 전시를 준비하고 있어서 공사장을 방불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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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사흘 앞두고 설치 한창
삼성 광고판에는 ‘AI For ALL’ 문구
SK는 테마파크 컨셉으로 꾸며 주목
CES2024 가 열리는 LVCC 센트럴 홀. <사진=이덕주 기자>
지상 최대의 테크쇼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6일(현지시간) CES 2024를 앞두고 전시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는 부스를 설치하는 전시기업들의 작업으로 분주했다. 현지에서 고용된 인부와 작업자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가운데 전세계에서 온 기업 관계자들은 현장을 점검하고 있었다. 올해 CES에는 3500개 기업이 참여한다.

모빌리티 기업들이 모여있는 LVCC 웨스트는 설치 부스 만으로 뜨거운 경쟁이 예고됐다.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부스에는 다양한 컨셉의 자동차와 로봇들을 엿볼 수 있었다. 완성차 업체중에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부스를 냈고, 전기차를 만드는 소니혼다모빌리티는 센트럴홀에 전시장을 꾸몄다.

HD현대, 존디어, 캐터필러 등의 회사들의 부스는 거대한 중장비의 전시를 준비하고 있어서 공사장을 방불케했다.

LG그룹은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가 웨스트홀에 부스를 내며 자동차 전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었다.

매년 CES에서 가장 큰 주목이 쏠리는 센트럴 홀은 기업들이 비밀 유지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삼성전자와 소니는 전시장 주변을 검은 천막으로 가려 내부 접근을 완전 차단했다. 센트럴 홀에서 가장 큰 삼성전자의 부스 옆에는 중국 가전 기업 TCL과 하이센스가 인접해 부스를 준비하고 있었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SK의 공동전시관은 ‘테마파크’를 컨셉으로 해 독특한 색과 디자인이 이목을 끌었다.

현장에서 만난 SK그룹 관계자는 “넷제로라는 테마로 반도체부터 인공지능까지 SK의 다양한 계열사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한다”고 설명했다.

CES2024가 열리는 LVCC 센트럴홀. <사진=이덕주 기자>
경쟁의 전초전이라고 할 수 있는 LVCC 앞 광고판에는 예년처럼 삼성전자가 가장 큰 자리를 차지했다. ‘AI For ALL’이라는 올해 삼성전자의 전시 테마가 걸려있었다. 중국 기업을 대표해서는 하이센스가 ULED X TV 를 전면에 내세웠다. LVCC 노스홀 전면에는 두산이 ‘Our Planet, Our Future’라는 대형 광고를 실었다. 소니는 행사장의 차량 진입로에 배너광고를 설치했다.

예상외의 업체들도 눈에 띄었다. 룩소티카는 메타와 함께 만든 레이밴 스마트 선글라스 전시를 준비하고 있었다. 넷플릭스도 부스를 만들고 있었다.

LVCC 외부에도 업체들의 대형 전시장이 세워지고 있었다. 매년 센트럴 홀 앞에 전시 공간을 구축했던 구글은 올해도 안드로이드 전시장을 꾸몄다. 구글의 바로 옆에는 기아차가 야외 전시를 준비하고 있었고 월마트도 미래의 리테일이라는 주제의 전시장을 꾸미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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