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신고 1년새 3배 넘게 증가…경북 112 신고 하루 평균 2757건

이재춘 기자 2024. 1. 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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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112 신고가 연간 100만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112 신고가 하루평균 2757건, 연간 100만6199건으로 전년(87만5788건) 대비 14.9% 늘었다.

경찰은 코로나 팬데믹 해제로 장기간 억제된 욕구들이 표출돼 112 신고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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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 전경ⓒ News1 뉴스1 자료

(안동=뉴스1) 이재춘 기자 = 경북의 112 신고가 연간 100만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112 신고가 하루평균 2757건, 연간 100만6199건으로 전년(87만5788건) 대비 14.9% 늘었다.

경찰은 코로나 팬데믹 해제로 장기간 억제된 욕구들이 표출돼 112 신고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범죄 관련 신고 유형별로 보면 교제폭력이 2022년 2193건에서 지난해 2301건으로 4.9%, 절도가 1만129건에서 1만335건으로 2%, 가정폭력이 9185건에서 9230건으로 0.5%, 아동학대가 804건에서 807건으로 0.4%, 마약류는 129건에서 441건으로 2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여름 발생한 집중호우 등으로 재해·재난 신고가 1299건으로 전년 대비 467% 늘었으며, 교통위반과 음주운전, 무전취식 등의 신고도 크게 증가했다.

112 신고는 5월(1만2926건), 토요일(15만4715건), 오후 4~6시(11만6419건)에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경찰 관계자는 "올해는 국회의원 선거와 민생범죄 등으로 112 신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고 분석 현황을 토대로 맞춤형 치안대책을 세워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leaj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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