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강지진 속 124시간 만에 구출된 90대 여성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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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새해 첫날 발생한 지진 피해가 늘어나는 가운데 지진 발생 124시간 만에 90대 여성이 기적적으로 구출됐습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오후 8시 20분쯤 경찰은 이시카와현 스즈시의 한 무너진 주택을 수색하던 중 침대 위에 있던 90대 여성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한편, 이시카와현에서는 이날 현재 14개 기초지자체에서 약 6만 6,000가구가 단수를, 2만 3,000가구는 정전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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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새해 첫날 발생한 지진 피해가 늘어나는 가운데 지진 발생 124시간 만에 90대 여성이 기적적으로 구출됐습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오후 8시 20분쯤 경찰은 이시카와현 스즈시의 한 무너진 주택을 수색하던 중 침대 위에 있던 90대 여성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이는 재난 발생 시 ‘골든 타임’이라 불리는 사고 발생 후 72시간을 52시간이나 넘긴 구출 사례입니다. 다만 함께 발견된 40대 여성은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6일 오후 5시 기준(현지시간) 사망자는 12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 사망자는 와지마시가 69명, 스즈시 38명, 아나미즈 9명, 나나오시 5명 등입니다.
지진 사망자가 100명을 넘은 것은 지진 관련 사망자를 포함해 276명이 숨진 2016년 구마모토 지진 이후 8년 만에 처음입니다.
그러나 이시카와현이 집계한 ‘연락 두절’ 주민 수는 210명에 달해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이에 소방당국과 경찰, 자위대가 실종자 구조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날씨 등 구조 여건이 만만치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이시카와현에서는 이날 현재 14개 기초지자체에서 약 6만 6,000가구가 단수를, 2만 3,000가구는 정전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또 피난소 약 370곳에는 3만 명 이상이 피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노토반도에는 이날 오전 5시 26분 쯤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오전 비상 회의에서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구조활동에 전력을 다해 달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승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iuoooy3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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