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습격범 태워준 차주 '공범 여부' 참고인 조사

김영민 2024. 1. 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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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이재명 대표 습격범을 범행 전날 차량에 태워준 인물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일단 공범 가능성은 낮게 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습격범 김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집중 추궁한 뒤 이번 주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의 한 지지자가 범행 전날 밤, 이 대표를 습격한 피의자 김 씨를 숙소까지 태워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지지자 A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는데, 이번 사건의 공범일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김 씨가 자신과 같은 단순 지지자라고 생각해 태워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의자 김 씨는 범행 전날, 사건 현장인 부산 가덕도에서 차로 15분 가량 떨어진 경남 창원의 한 숙박업소에 투숙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범행 동기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면서 "이 대표를 왜 공격했냐"는 질문에 "경찰에 8쪽짜리 변명문을 제출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씨가 말한 '변명문'은 범행 전 미리 써둔 '남기는 말'이라는 제목으로, 해당 글에는 '지난 정부 때 경제가 쑥대밭이 됐다'는 내용과 함께 '윤 정부가 들어섰지만, 민주당은 이재명 살리기에 올인하는 형국이 됐다'는 취지의 글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대로는 총선에서 누가 이기더라도 나라 경제가 파탄 난다'는 등의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미루어 봤을 때 정치에 대한 불만이 김 씨의 극단적 행동의 원인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진술과 휴대전화 분석 결과 등을 종합해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 씨의 신상공개 여부도 결정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영민입니다.

#이재명_피습사건 #경찰 #가덕도 #참고인_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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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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