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MLB 초갑부 구단 관심 진짜였다' 日 괴물 영입전 철수→RYU 올인할까
미국 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6일(한국시간) 뉴욕 포스트를 인용, "뉴욕 메츠가 이번 오프시즌 동안 선발 투수 확보를 위해 트레이드 및 FA(프리에이전트) 시장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뉴욕 포스트의 조엘 셔먼에 따르면 뉴욕 메츠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이었던 투수 딜런 시즈를 계속해서 체크하고 있는 중이다. 또 이밖에 FA로 류현진과 션 마네아, 이마나가 쇼타를 지켜보고 있다(According to Joel Sherman of the New York Post, the Mets are continuing to check in on Chicago White Sox hurler Dylan Cease, plus they are monitoring free agents Hyun-Jin Ryu, Sean Manaea and Shota Imanaga)"고 강조했다.
블리처 리포트는 "뉴욕 메츠는 앞서 FA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만났으나, 그는 LA 다저스와 12년 3억 25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면서 "셔먼에 따르면 뉴욕 메츠와 뉴욕 양키스 모두 딜런 시즈를 노리고 있다. 여기에 LA 다저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사 역시 시즈를 영입할 구단 후보로 꼽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 포스트는 "뉴욕 메츠가 선발 로테이션을 보강하기 위해 딜런 시즈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메츠는 또 좌완 FA 션 마네아와 류현진을 계속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아울러 뉴욕 메츠는 또 다른 좌완 투수인 이마나가 쇼타와 접촉을 계속하고 있다(They also continue to monitor -- among others -- lefty free agents Sean Manaea and Hyun-jin Ryu. And they have remained in contact with lefty Shota Imanaga)"고 전했다.
이어 "이마나가 쇼타는 1억 달러(한화 약 1316억원)의 계약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를 원하는 팀들이 2020년 어깨 수술을 받은 것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의 피칭 스타일에 있어서, MLB에서 홈런을 많이 허용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커지면서, 그의 몸값이 더 낮게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불거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메츠는 '괴물' 이마나가 영입전에서 발을 뺀 것으로 보인다. 디 애슬레틱의 칼럼니스트 짐 보우덴은 6일 이마나가 영입전에서 남아있는 팀으로 LA 에인절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그리고 시카고 컵스를 꼽았다. 만약 메츠가 이마나가 쇼타 영입전에서 철수했다면, 류현진과 계약에 더욱 집중할 수도 있다.
디 애슬레틱은 지난 4일 2023~2024 메이저리그 FA 톱40의 명단을 돌아봤다. 매체는 40명 중 아직 소속팀을 찾지 못한 FA 23명을 거론한 뒤 26인 로스터를 가상으로 꾸렸다. 류현진은 앞서 톱 40명 중 36위에 랭크됐는데, 이번에는 선발 로테이션 상위 5인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다. 블레이크 스넬-조던 몽고메리-마커스 스트로먼-이마나가 쇼타-클레이튼 커쇼가 선발 로테이션 5인에 포함됐다. 이 매체는 "스넬은 사이영상을 두 차례 수상했다. 몽고메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2023시즌을 마무리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LA 다저스와 계약한 뒤 이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류현진과 마이크 클레빈저, 마이클 로렌젠 등 아직 시장에 남아있는 3명의 선발 자원 역시 영입 리스트에 올라와 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디 애슬레틱은 "우리는 이번 오프 시즌에 선발 투수에 대한 수요가 공급보다 많을 것이라 예상했다. 상위 선발 FA 후보 14명 중 4명이 자리를 찾은 뒤 캔자스시티 로얄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참전하면서 이런 예측은 현실이 됐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와 FA 계약을 맺었다.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우승 경쟁을 벌일 수 있는 전력의 팀들 중에서는 LA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정도가 선발 로테이션 문제를 해결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류현진에 관한 현지 보도가 꾸준하게 나오고 있다는 것 자체가 호재라 할 수 있다. 미국 매체 볼티모어 베이스볼은 1일 "2024년이 찾아온 가운데,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여전히 선발 투수를 계속해서 찾고 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관심을 가질 법했던 루카스 지올리토와 프랭키 몬타스는 새로운 행선지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류현진의 이름을 언급한 뒤 "여전히 FA(프리에이전트) 시장에는 우완 마커스 스트로먼이나 마이클 로렌젠, 또는 좌완 투수인 션 마네아와 류현진 등이 있다. 이들은 볼티모어 구단 예산에 있어서도 적합한 투수들"이라고 했다.
류현진의 활약은 2021시즌에도 이어졌다. 그해 개인 최다 타이인 14승과 함께 평균자책점 4.37을 마크했다. 그러다 2022시즌에는 6경기에 나선 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으며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이후 재활에 전념한 류현진은 2023년 8월 메이저리그 무대에 복귀, 예전의 위용을 그대로 보여줬다. 비록 속구 구속이 예전만큼 나오지 않았지만, 더욱 정교해진 제구력과 날카로운 변화구를 바탕으로 메이저리그에서도 여전히 통할 수 있다는 실력을 증명했다. 위기관리 능력과 경기 운용 능력 역시 한 단계 더욱 성장한 모습이었다.
지난 시즌 도중 MLB.com은 류현진을 두 번째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투수의 모범 사례로 꼽았다. 이 매체는 "일반적으로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투수들이 정상 궤도에 오르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린다. 그렇지만 류현진은 아니었다"고 칭찬했다. 결과적으로 2023시즌 류현진은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동안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의 성적으로 토론토와 계약 마지막 해를 마감했다. 류현진은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류현진의 통산 성적은 186경기에 출장해 78승 4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은 3.27이다. 10시즌 통산 1055⅓이닝을 던지면서 1013피안타(116피홈런) 236볼넷 7몸에 맞는 볼 934탈삼진 416실점(384자책점) 피안타율은 0.250. 이정후에 이어 고우석의 계약 소식까지 들려온 가운데, 과연 류현진은 언제쯤 ML 잔류 소식을 전할 수 있을까.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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