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北남한에 포격, 기시다엔 `각하` 호칭…전형적 갓끈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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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같은 동족(인 남한)을 향해서는 연이틀 쾅쾅 포사격 훈련을 해대면서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는 '각하'라고 호칭까지 써가면서 위문 전문을 보내 인도주의적 면모를 부각시키려 했다"면서 "전형적인 갓끈전술"이라고 평가했다.
탈북 외교관 출신인 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동족인 한국에 대해서는 초강경 자세를 보여 남남갈등을 유발하고 일본에는 유화적 태도를 보여 한미일 캠프데이비드 프로세스를 희석시켜 보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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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에 日 납치문제 해결 나서라고 촉구해야"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같은 동족(인 남한)을 향해서는 연이틀 쾅쾅 포사격 훈련을 해대면서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는 '각하'라고 호칭까지 써가면서 위문 전문을 보내 인도주의적 면모를 부각시키려 했다"면서 "전형적인 갓끈전술"이라고 평가했다.
탈북 외교관 출신인 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동족인 한국에 대해서는 초강경 자세를 보여 남남갈등을 유발하고 일본에는 유화적 태도를 보여 한미일 캠프데이비드 프로세스를 희석시켜 보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태 의원이 말한 '갓끈 전술'은 1969년 김일성이 간첩 및 공작원 양성소인 금성 정치군사대학(김정일정치군사대학)에서 연설하면서 언급한 용어다. 당시 김일성은 "사람의 머리에 쓰는 갓이 2개의 끈 중 하나만 잘라도 머리에서 날아가듯이, 남한 정권은 미국과 일본이라는 2개의 끈에 의해 유지된다"면서 남한 정권이 미국 혹은 일본과의 관계 중 어느 한 관계만 잘려나가도 무너질 것으로 보았다. 결국 '갓끈 전술'은 한-미-일 관계를 와해시키기 위한 대남 적화 전략의 일환인 셈이다.
태 의원은 "이번 북한의 2차례 포사격 도발에 우리 군이 건건히 대응하지 않고 대응할때는 2배로 확실하게 하고, 무시할때는 과감히 무시해 버린 것은 매우 잘한 일"이라면서 해법으로 북한에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할 것을 제시했다.
그는 "우리가 북한에 일본의 납치문제를 해결하라고 공식 나서면 김정은도 북·일 협상카드로 한미일 캠프데이비드 프로세스를 흔들어 보려고 시도하지 못할것"이라고 내다봤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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