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LH `신도시 리츠` 활용... 3기신도시 토지보상 속도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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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리츠(부동산투자회사) 전담부서를 늘려 3기 신도시 토지보상 속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광명시흥지구 지분율을 높이면 보상 인력과 자금이 추가로 투입돼 LH가 단독으로 시행할 때보다 사업 기간이 짧아진다.
광명시흥지구는 총 384만평으로 3기 신도시 중 면적이 가장 넓다.
하지만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광명시흥에 불거지면서 다른 3기신도시보다 속도가 지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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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말 보상계획 공고 목표
정부가 리츠(부동산투자회사) 전담부서를 늘려 3기 신도시 토지보상 속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LH는 최근 광명시흥지구 토지보상 전담조직을 1개팀에서 2개팀으로 늘렸다. 해당 팀에는 보상인력을 10여명 배치해 이달 중 현장 투입할 계획이다.
또 LH와 국토부에선 '신도시 리츠'를 조성해 보상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도시기금 출자와 융자를 받은 리츠가 광명시흥지구 대지 조성 사업에 투자하는 것이다.
이렇게 조성한 택지를 민간에 매각하면 리츠는 매각 대금으로 투자금을 회수한다. 기금과 리츠가 LH와 역할을 나눠 토지보상에 참여하면 2∼3년 걸리는 보상 기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광명시흥지구 지분율을 높이면 보상 인력과 자금이 추가로 투입돼 LH가 단독으로 시행할 때보다 사업 기간이 짧아진다. 현재 광명시흥 사업 지분율은 LH 80%, GH 20%다.
광명시흥지구는 총 384만평으로 3기 신도시 중 면적이 가장 넓다. 2014년 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취소되고 2021년 2월 3기 신도시에 지정됐다. 하지만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광명시흥에 불거지면서 다른 3기신도시보다 속도가 지체됐다.3기 신도시 다른 곳은 지구 발표 이후 평균 2년 안에 토지보상계획 공고가 나왔다. 하지만 광명시흥은 보상 공고가 늦어지면서 주민 불만이 극심해졌다.
LH는 2025년 말 보상계획 공고를 목표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공장·주택 등 주요 지장물이 다른 3기 신도시보다 현저하게 많아 20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와 LH는 대토 보상 활성화와 채권 발행 확대로 보상 기간을 줄일 방침이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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