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패딩 다시 주섬주섬···내일 출근길엔 ‘영하 10도’

강한들 기자 2024. 1. 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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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권 추위가 이어진 지난달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2023.12.18. 정효진 기자

오는 월요일 출근길은 유난히 더 춥겠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를 보이는 등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다.

기상청은 7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며 기온이 5~10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라고 예보했다.

7일은 아침 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 5도 안팎이었다. 낮 기온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0도 이하로 떨어지겠다. 바람도 많이 불어 더 춥게 느껴지겠다.

8일 기온도 평년(최저기온 영하 12도~0도, 최고기온 1~8도)보다 낮겠다. 중부 지방, 전북 동부, 경북 내륙에서는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겠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영하 5도 정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여 매우 춥겠다.

8일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6도~영하 4도, 낮 최고 기온은 영하 1도~영상 6도겠다.

기상청은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되도록 야외활동 자제하는 등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라고 당부했다.

화요일인 오는 9일 아침 기온은 8일보다 3~8도 정도 올라 평년 수준이겠다. 내륙을 중심으로는 영하 5도 이하로 춥겠다. 9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1~9도겠다.

9일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에는 오전부터 눈 또는 비가 시작되겠다. 오후 중에는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북으로, 밤부터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대부분 지역에서는 오는 10일 오전까지 비 또는 눈이 이어지겠다. 강원 영동, 제주에는 10일 오후까지도 비 또는 눈이 계속 올 것으로 보인다.

중부 내륙에서는 대부분 눈으로 내리는 곳이 많겠다. 중부 서해안, 남부 지방은 고도에 따라서 강수 형태가 달라질 수 있겠다.

기상청 단기예보를 보면 9일까지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는 눈이 10㎝ 넘게 쌓일 수 있겠다. 수도권에도 최대 6~8㎝ 정도 눈이 쌓이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초록색으로 표시된 영역은 적설량이 10㎝ 이상인 지역. 기상청 제공

기상청 단기예보를 보면 9일까지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는 눈이 10㎝ 넘게 쌓일 수 있겠다. 수도권에도 최대 6~8㎝ 정도 눈이 쌓이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같은 시군 내에서도 적설 차이가 크겠으니, 최신 기상 정보와 실시간 레이더 영상을 참고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오는 10일 이후 아침 기온은 영하 9도~영상 6도, 낮 기온은 0~12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강한들 기자 handl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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