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서 나온 이강인의 레드카드, 태극전사 A매치 7년3개월 만의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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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은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의 퇴장은 한국 축구대표팀 A매치에서 나온 7년3개월 만의 퇴장이었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한국 선수가 A매치에서 퇴장을 당한 것은 2016년 수원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홍정호(전북)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후 7년 3개월 만"이라며 "경기 숫자로는 96경기 만의 기록"이라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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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은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의 퇴장은 한국 축구대표팀 A매치에서 나온 7년3개월 만의 퇴장이었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한국 선수가 A매치에서 퇴장을 당한 것은 2016년 수원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홍정호(전북)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후 7년 3개월 만"이라며 "경기 숫자로는 96경기 만의 기록"이라고 공지했다.
A매치에서 한국 선수가 퇴장 당한 것은 통산 45번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전날(6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뉴욕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전반 40분에 터진 이재성(마인츠)의 골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최근 A매치 6연승을 질주했고,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6승3무2패를 기록했다. 또한 이라크와 역대 전적에서도 9승12무2패로 우세를 이어갔다.
이날 한국은 고른 기용을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며 승리까지 얻었으나 불필요한 장면도 나왔다. 후반 막판 나온 이강인의 퇴장이다.
이강인은 후반 41분 상대 선수가 목을 가격하며 신경전을 벌이자 맞대응을 했는데, 심판은 둘에게 똑같이 경고를 줬다. 후반 교체로 들어가 한 차례 옐로카드를 받았던 이강인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이강인 입장에서는 다소 억울한 장면이었으나 아시안컵을 앞두고 중요한 '예방주사'를 맞은 셈이다.
이날 KFA에 따르면 한국은 이라크전 1-0 승리로 지난해 9월 웨일스전 0-0 무승부 이후 7경기 연속 무실점(6승1무)을 기록했다.
7경기 무실점은 한국 대표팀 역대 A매치 공동 3위 기록이다. 역대 1위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 시절인 2015년 8월 동아시안컵 북한전(0-0 무)부터 2016년 3월 월드컵 예선 쿠웨이트전 몰수승(3-0 승)까지 10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이다.
2위는 1970년 한홍기 감독 시절의 8경기, 다른 공동 3위는 1978년 함흥철 감독과 1989년 이회택 감독이 지휘하던 시절의 7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한편 이라크전을 마친 태극전사들은 UAE 아부다비에서 담금질을 한 뒤 10일 결전지인 카타르 도하에 입성한다. 한국은 오는 15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1960년 이후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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