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경제]한은 올해 첫 금통위…기준금리 8연속 동결 여부 주목

김유승 기자 2024. 1. 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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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11일 올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향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금리 인하 가능성이 큰 데다 다른 주요국들도 올해 인하 행렬에 동참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때문에 한은이 이번 금통위에서 8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내릴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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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통계청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11일 기재부 월간재정동향 발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3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3.11.30/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세종=뉴스1) 김유승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11일 올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향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금리 인하 가능성이 큰 데다 다른 주요국들도 올해 인하 행렬에 동참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올해 상반기까지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3%대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가계부채 증가세도 사그라들지 않아 금리 인하에 나서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한은이 이번 금통위에서 8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내릴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은은 9일에는 '2023년 11월 국제수지(잠정)' 결과를 발표한다.

10월 수출이 증가 전환하며 경상수지 68억달러 흑자가 나타난 만큼 11월에도 7개월 연속 흑자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통계청은 10일 '2023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취업자 수는 11월 전년 동월 대비 27만7000명(1.0%) 증가했다. 8월(26만8000명), 9월(30만9000명), 10월(34만6000명) 세 달 증가 폭이 커지다 4개월 만에 꺾인 셈이다.

12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30만명대를 회복할지 혹은 둔화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번에 같이 발표될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에도 관심이 쏠리는데, 정부는 지난 4일 발표한 올해 경제정책방향에서 지난해 취업자가 32만명 증가한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기획재정부는 11일 '월간 재정동향 1월호'를 통해 작년 11월까지 나라살림 상황을 발표한다.

지난해 10월까지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52조2000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34조1000억원, 전월 대비 18조4000억원 개선됐다. 중앙정부 채무(국가채무)는 전월보다 5조9000억원 늘어난 1105조5000억원이었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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