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미국서 ‘IRONFLEX’ 상표출원...'더 강한' 폴더블폰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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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차세대 폴더블 디스플레이 브랜드 'IRONFLEX(아이언플렉스)'를 최근 미국서 상표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식재산전문기업 '워트인텔리전스(Wert Intelligence)'가 4일 발표한 폴더블 디스플레이 미국 특허 분석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가 미국 특허청에 출원한 폴더블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는 1,840건으로 LG디스플레이, BOE 등 국내외 경쟁사 대비 약 4배 이상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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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헤럴드=조혜림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차세대 폴더블 디스플레이 브랜드 'IRONFLEX(아이언플렉스)'를 최근 미국서 상표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폴더블 제품명에 주로 쓰던 'flex'에 강하고 견고함을 뜻하는 영어단어 'iron'을 합성한 것으로 화면 주름 등 내구성이 한층 개선된 제품으로 보인다.
7일 미국 특허청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3일 ‘IRONFLEX’의 상표등록출원서를 제출하고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상표의 사용범위를 '폴더블 스마트폰,' '폴더블 모니터,' '폴더블 태블릿' 등으로 광범위하고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취재결과 삼성디스플레이는 해당 상표를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과 영국에서도 동시에 출원했다.
업계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하면서 기업들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실제 제품이 3, 4년 뒤에 나오더라도 상표권과 기술 특허를 선점하여 우위를 가져가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지식재산전문기업 '워트인텔리전스(Wert Intelligence)'가 4일 발표한 폴더블 디스플레이 미국 특허 분석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가 미국 특허청에 출원한 폴더블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는 1,840건으로 LG디스플레이, BOE 등 국내외 경쟁사 대비 약 4배 이상 많다.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BOE는 481건, LG디스플레이가 469건의 폴더블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를 미국에서 보유하고 있으며 CSOT와 티안마가 각각 455건, 113건으로 뒤를 이었다.
워트인텔리전스의 IP 빅데이터 분석팀은 "삼성디스플레이가 폴더블 패널 분야에서 기계적 폴딩 구조, 디스플레이의 적층방식/구조/재료, UI/UX 과점의 다양한 기술적 요소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으며 특허 규모 외에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구축하고 있어 경쟁 기업들의 추격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완감 워트인텔리전스 IP빅데이터 분석 팀장은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은 폴더블 IT 기기가 다양화되면서 더욱 확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관련 특허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기업 전략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다음주에 개막하는 'CES 2024'에서도 다양한 폴더블 신기술을 공개하며 폴더블 기술 리더십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기존 스마트폰뿐 아니라 IT, 자동차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적용되는 폴더블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360도로 접히는 플립형 폴더블을 비롯해 모니터 크기에 폴더블과 슬라이더블을 융합한 차량용 폴더블 제품도 전시할 예정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의 2023년 폴더블 OLED 시장 분석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65.5%의 점유율로 폴더블 OLED 시장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로 중국 BOE와 CSOT가 각각 25.1%, 5.1%의 시장 점유율로 2, 3위를 기록했다.
[기사원문]
Samsung Display has recently registered the "Ironflex" trademark for its next foldable display technology, according to a filing with the US patent agency and industry sources, Sunday.
The filing said that the Korean display maker submitted the filing to the US Patent and Trademark Office on Jan. 3 and was waiting for the agency’s review. Similar filings are also found to have been made in South Korea and the UK.
The Ironflex trademark consists of standard characters without claim to any particular font style, size or color. In the filing, Samsung requested its use for a range of gadgets using foldable displays, including smartphones, monitors and tablet PCs. The company has used “Flex” for its foldable or slidable display products.
“The ‘iron’ in the trademark hints at upgraded durability, like folding phones almost free from creases, among other (upgrades),” an industry source close to the matter told The Korea Herald.
“Amid fierce competition, companies are moving promptly to secure more patents than their rivals, even though their products may come out three or four years later.”
The new trademark filing comes as Samsung Display is ramping up research and development efforts to widen the gap with smaller rivals in the burgeoning foldable display market.
The company has already secured unrivaled competitiveness when it comes to patent filings.
Samsung Display files the trademark "Ironflex" for its foldable display panels at the US Patent and Trademark Office on Wednesday. (USPTO)
Number of patents owned by global display makers in the US. (Wert Intelligence)
According to Wert Intelligence, an intellectual property market tracker, Samsung Display has secured 1,840 patents on foldable displays alone in the US, about four times more than the 481 patents secured by China’s BOE and the 469 patents of crosstown rival LG Display.
Wert predicted that Samsung would further consolidate its leadership in the coming years, citing its “versatile” patent portfolio ranging from a folding structure mechanism and display piling methods to materials and user interface.
“The market for foldable displays is expected to be expanded as more diversified foldable devices are being rolled out,” said Song Wan-gam, a big data analysis team leader of Wert Intelligence. “Securing more patents will become crucial for display makers to stay competitive.”
Samsung Display has retained its top spot in the foldable OLED panel market for years, buoyed by upbeat sales of foldable smartphones by its sibling, Samsung Electronics, the world’s largest smartphone maker with an almost 75 percent market share in foldable phones.
In 2023, it boasted a 65.5 percent market share, followed by BOE’s 25.1 percent share and TCL CSOT’s 5.1 percent share, according to market tracker Omdia.
By Jo He-rim(he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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